만화 템플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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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을 맞아서 대원씨아이에서 발매한 러브코미디 만화 <템플 3권>. 만화 <템플 3권>은 유즈키가 득도에 이르기 위해서 필요한 수행 과정을 주인공 아카가미와 함께 절에서 생활하는 미아까지포함해 세 사람이 함께 거치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이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정말 대박이었다.


 만화 <템플 3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수행 시작에 앞서 키키가 세 사람에게 “팬티는 무슨 색이지?”라며 묻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녀가 팬티의 색을 물은 이유는 본디 수행이란 몸도 마음도 새하얀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속옷 한 장에도 규칙이 있어 장식이 없는 하얀 것을 입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얀색 속옷을 갖고 있지 않은 세 사람은 결국 속옷을 입지 않은 채로 수행복을 입고 수행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서 그려지는 주인공 아카마기가 “고원맙망습스니럽니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리고 아카가미의 시선을 따라 함께 만화를 읽는 독자도 같은 말을 내뱉게 된다.


 툇마루에서 좌선 수행을 하는 세 사람을 키키가 경책으로 칠 때마다 유즈키와 미아의 거기가 흔들리면서 주인공 아카가미는 자연스럽게 어떤 곳이 뻣뻣해질 수밖에 없었다. 번뇌를 떨치기 위한 수행임에도 불구하고 번뇌가 넘치는 주인공과 세 사람의 에피소드가 정말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었다.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수행은 좌선부터 시작해서 사경(붓글씨)을 거쳐 함께 좁은 공간에서 자거나 함께 사우나를 하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중간에 아카가미는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다. 분명히 잡념을 떨쳐내기 위해서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인데 너무 심각하게 잡념이 밖으로 샌 것이다.


 이러한 수행에는 바로 목적이 있었다. 바로, 마경(魔境). 이 마경이라는 것은 불교 용어로, 엄격한 수행으로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번뇌나 잡념을 겉으로 드러내 굉장히 고양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래서 아카가미와 미아, 유즈키 세 사람은 끊임없이 잡념이 멈추지 않았던 거다.


 그렇게 떠들썩한 세 사람의 수행 에피소드로 시작한 만화 <템플 3권>은 아카가미와 츠쿠요 두 사람이 또 살짝 얽히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여기에서는 궁도부를 그만둔 츠쿠요가 다시 궁도부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카가미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러브 코미디도 최고였다.


 그리고 나아가서 만화 <템플 3권>은 여성 멤버들이 모두 아카가미가 해주는 맛있는 밥 때문에 살이 찌는 일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절식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카가미가 또 달콤한 화과자를 들고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라며 모두를 유혹에 빠뜨리고 말았다.




 시작부터 계속해서 떠들썩한 에피소드가 그려진 만화 <템플 3권>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맞아 화룡정점의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여기에서는 생각지 않은 유즈키와 아카마기 두 사람의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선물 교환식을 통해 깜짝 놀라게 된다.


 물론, 만화 <템플 3권>에서는 유즈키와 아카가미 두 사람의 에피소드만 아니라 앞서 소개한 츠쿠요와 아카가미 두 사람의 에피소드도 아주 강렬했다. 뭐, 에피소드 전개상 차후 아카가미와 유즈키 두 사람이 맺어질 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정된 플래그가 아닌 과정이 재미있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떠들썩하게 시간을 보낸 모두이지만, 키키가 갑작스럽게 낭보를 전하며 아카가미와 유즈키는 자신들 앞에 닥친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과연 아카가미와 유즈키 두 사람은 유즈키의 득도식의 무사 진행을 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4권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까?


 너무나 기대되는 만화 <템플 4권>. 오늘 만화 <템플 3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만화 <템플> 시리즈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건 정말 웃음이 가득한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죽어도 읽어야 할 만화다. 아, 나도 저 여승방에서 살고 싶다.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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