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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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을 맞아서 발매된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은 무려 마지막 싸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그려진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었다. 정말 한 장면, 한 장면 책을 읽을 때마다 “오오오오오오오!”라며 흥분과 감탄을 멈출 수 없는 그런 시간이었다.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을 다 읽는 데에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그 2시간이라는 시간이 조금도 질리거나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농후하게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을 즐기는 데에 소비했다. 역시 이 작품은 놓칠 수 없는 작품이었다!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의 시작은 빙설 동굴을 공략하고 나온 하지메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프리드와 신의 사도 집단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프리드는 자신이 모시는 마왕이 하지메를 마왕성으로 초대를 했다며 그에게 함께 갈 것을 요구했다.


 당연히 이 초대가 초대장을 건네면서 “어서 오세요!”라고 밝게 말하는 초대는 아니었다. 프리드는 하지메가 거부할 것을 예상하고 그가 거절하지 못하는 인질을 잡고 있었다. 학교 친구들은 어찌 되어도 상관없었지만, 뮤와 레미아의 모습이 비쳤을 때 하지메는 정말 크게 격노했다.


 그 장면을 일부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그 순간, 소리가 사라졌다,

그렇게 착각할 정도로 상식을 벗어난 살기가 주변 일대를 집어삼켰다.

”으, 으윽?!”

숨이 막혔다. 소름이 끼쳤다. 본능이 닥치는 대로 적색경보를 울렸다.

끓던 피도 얼어붙을 것 같은 살기— 아니, 이미 귀기라고 표현해야 할 가운데 몸이 저절로 도망치려고 한 자는 그나마 강한 축에 속하리라.

실제로 프리드가 지배하는 화룡은 공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하나둘 땅으로 떨어지거나 발광해 날뛰기 시작했다. 그들의 왜소한 정신과 생물로서 가지는 본능은 새까만 공포의 폭풍을 견지디 못했다. (본문 28)


 하지메의 살기 하나로 이미 그가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분노가 부딪히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의 전투 장면은 가히 말이 필요 없었다. 하지메가 유에의 몸을 빼앗아 강림한 에히트에게 분노해 세계를 부정하는 힘을 사용했을 때는 참극이 벌어졌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압도적인 힘으로 하지메를 몰아 붙였던 신의 사도는 쉽게 그 몸이 조각조각이 나버리고, 유에의 숙부로 변장해 빈틈을 찌르려고 했던 현 마왕이자 신의 권속인 알브는 하지메 앞에서 목숨을 구걸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유에를 잃어버린 하지메는 멈출 낌새가 없었다.


 폭주하는 하지메를 막아선 것은 바로 뮤다. 뮤가 “뮤의 아빠는 이렇게 못나지 않았어! 훨씬 멋있어! 더 강한 눈을 하고 있어! 그러니까!”, “나는 안 져! 지금 아빠한테는, 나 절대로 안 져!”라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괜스레 감탄이 나왔다. 역시 하지메의 딸인 뮤라고 말해야만 하는 걸까? (웃음)



 뮤와 카오리 등 모두 덕분에 이성이 날아갔던 하지메는 이성을 되찾는다. 이성을 되찾았다고 해도 싸움에서 입은 상처가 워낙 커서 심장이 멈출 정도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 이후 의식을 되찾은 하지메가 모두와 함께한 것을 사흘 후에 다시 찾아올 싸움을 맞아 단단히 준비를 하는 일이었다.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은 그 싸움을 준비하는 에피소드가 절반 정도 채워져 있다. 하지메가 국보급 아티팩트를 양산하는 군수 공장에 가까운 아티팩트를 만들고, 카오리의 힘을 활용해 정신과 시간과 수련의 방을 만들어서 남은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은 마침내 결전의 날을 맞아 사도의 습격에 맞서는 인류 연합군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는 단순히 왕국과 제국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와 아인족까지 합세해 하지메의 아티팩트로 무장해 신의 사도와 맞먹는 힘을 발휘할 것 같았다.


 이미 하우리하 족들은 그 범주가 상식의 선을 넘어 있었기 때문에 다음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2권>에서 그려질 이야기가 무척 기대되었다. 과연 하지메 일행은 유에를 구해내고, 무사히 모두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마지막 싸움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1권> 후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12권> 후기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하자. 이번 11권은 태피스트리 한정판이 발매되었는데, 다음 12권은 또 어떤 한정판이 발매될지도 기대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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