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모모 더 블러드 테이커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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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말에 대원씨아이에서 발매된 판타지 만화 <모모 더 블러드 테이커 4권>은 주인공 미코가미 케이코가 과거의 동료와 맞서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 무대도 미코가미 케이코를 괴롭히기 위해서 두 얼굴의 흡혈귀인 암피스가 준비한 것으로, 이 싸움에서 요구받는 건 비정한 각오였다.


 미코가미 케이코가 자신의 전 동료들를 넘어서 암피스가 있는 곳으로 도달하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각오. 그 각오를 테스트 하는 미코가미 케이코는 과거 자신의 친구이기도 했던 오라이와 다시금 마주한다. 그에게 맞는 주먹으로 인한 상처는 마치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코가미 케이코는 친구와 전 동료 앞에서 완전히 비정해질 수는 없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나 질책한 인물은 미코가미 케이코의 주인인 모모다. 그녀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면서 미코가미가 저지른 일에 대해 날카롭게 힐난한다. 모모가 화를 내는 모습은 괜스레 살짝 무서웠다.





 모모가 등장한 덕분에 미코가미 케이코는 조금이나마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전 동료와 경찰들도 암피스가 누구로 위장해 경찰에 숨어 들었는지 알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암피스의 정체를 알았다고 해도 지금의 전력으로 그에게 도전하는 건 자살이나 다름 없었다.


 암피스를 상대하는 건 당연히 미코가미 케이코의 역할로, 만화 <모모 4권>은 암피스와 맞붙는 미코가미 케이코와 모모의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다루고 있다. 이 장면에서 암피스의 과거에 있었던 일을 짧게 엿볼 수 있다. 역시 사이코패스라는 건 선천적일 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요소도 강했다.


 암피스가 증오하는 인간의 피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에게도 커다란 증오가 있기 때문이다. 모모의 아버지인 쿠드라크에게 도달하기 위해서 그는 긴 시간 동안 증오와 공포가 가득 담긴 인간들의 피를  먹으면서 강해져왔다. 그의 앞에 놓인 미코가미와 모모는 마지막 제물이나 마찬가지였다.


 과연 미코가미와 모모 두 사람은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세한 건 오는 10월에 발매될 예정인 만화 <모모 더 블러드 테이커 5권>을 읽어보고 다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모모와 미코가미 두 사람이 그리는 흡혈귀와 피가 만연한 세계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아직 만화 <모모 더 블러드 테이커>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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