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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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작가 야마모토 소이치로가 그리는 또 하나의 알콩달콩 러브 코미디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시리즈. 지난 9월을 맞아서 대원씨아이를 통해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4권>이 발매되었다.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4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떠올리며 장기를 두는 에피소드다. 두 사람은 머릿속으로 장기를 두다가 후배 아유무가 장기를 두다가 웃는 선배 우루시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이야기가 살짝 옆으로 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부끄러워하는 장면으로 첫 번째 에피소드가 마무리되었다.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무심코 그 사람을 생각해버리게 되는 걸까? 나는 좋아한다거나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점차 어떤 사람과 얽히는 일이 더 적어지고 있다.


 불과 올해 초만 해도 제법 카톡이나 라인 등을 주고 받았던 것 같은데,  어느 새 누구하고도 그런 일을 잘 하지 않게 되었다.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주고 받는 메시지가 사실상 내가 가족 외에 얽히는 사람들과 주고 받는 메시지의 전부다. 어? 나 좀 위험한가?



 어쨌든, 그렇게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에서 부끄러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한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4권>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두 사람이 함께 귀가를 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아유무는 우루시에게 “크리스마스에 함께 보내시지 않으실래요?”라고 권할 생각이었고, 우루시는 아유무의 권유에 응할 생각으로 머릿속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아유무가 너무 긴장한 탓에 그는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한 채 엉뚱한 말만 하다가 인사를 하고 헤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뒷북으로 새해 첫 참배를 할 때 아유무는 우루시에게 크리스마스에 전하고 싶었던 말을 전한다. 참,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괜스레 ‘역시 일본 러브 코미디 장르의 전개는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아유무와 우루시 두 사람은 새해 첫 날 새해 크리스마스 약속을 했다.




 그렇게 새해 첫 참배 이벤트를 마친 두 사람은 곧바로 2월을 맞이하여 겪게 되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맞이한다. 밸런타인데이 맞아서 초콜릿을 받는 것에 긴장하는 아유무, 초콜릿을 주는 것에 긴장하는 우루시. 이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흐뭇한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 아주 사랑스러웠다.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4권> 본편 에피소드를 읽은 이후에는 번외편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이 번외편 에피소드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에피소드를 살짝 다르게 그려놓은 건데, 이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아유무와 우루시의 모습도 너무나 보기 좋았다. 꼭 마지막까지 만화를 읽어보자.


 아직 야마모토 소이치로 작가의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제 새해가 지나고 새학기가 시작되었으니 곧 있으면 후배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그려질 것 같다. 과연 이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할 후배 캐릭터는 어떤 인물이 될까?


 그 부분은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5권>이 한국에 발매되는 날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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