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6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8. 10. 10:07
사기리의 멋진 모습이 그려진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씨 16권>은 사기리를 노리는 쓰레기 요이노자카 가문의 차남 샤쿠히토를 퇴치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첫 번째 장에서는 주마 닌자의 입장을 활용해 사기리를 묘하게 구슬리는 샤쿠히토의 모습이 그려져 다소 얼굴이 씰룩거렸다.
하지만 여기서도 사기리와 후유조라 두 사람 사이에는 크고 작은 이벤트가 발생했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좋았다. 역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를 감상하는 재미는 바로 이런 형태의 살짝 야한 형태의 러브 코미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캐릭터들이 다 귀여우니 재미는 두 배다.
사기리의 결혼 이야기는 착착 진행되어 사기리가 ‘복종의 술’을 마시는 장면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그 순간에 히바리가 쿠나이로 사기리가 마시려고 했던 복종의 술이 담긴 술장을 깨뜨려버린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요이노자카 가의 당주와 차남VS주마닌자 군과 유라기장 멤버의 싸움!
이 싸움에서 사기리 자신이 후유조라에게 품은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을 비롯해 아주 미세한 쿠나이를 이용해서 요이노자카의 영자 결계를 부수는 장면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역시 우리 포니테일 무사 소녀 속성을 가진 사기리가 보여주는 츤데레가 섞인 매력과 활약도는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다.
그렇게 사기리가 “좋아...한다. 이것만큼은... 유우나에게도, 히바리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어!! 널 반드시 내 남편으로 만들거야!! 목 깨끗이 씻고 기다리고 있어라!! 후유조라 코가라시이이이이!”라며 후유죠라에게 고배하는 장면으로 요이노자카 가문과 얽힌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사기리의 모습이 얼마나 예쁘게 그려져 있었는지 모른다. 만화를 읽으면서 괜스레 헤벌 쭉 웃을 수 있었던 그 장면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사기리의 이런 부끄러운 모습으로 사기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는 짧은 에피소드가 연이어서 그려졌다. 다음으로 읽은 에피소드는 유메사키 선생님이 꿈 속에서 여행을 하는 에피소드, 다음은 운세조작을 한 니카이 씨가 반동으로 따라오는 불행에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아주 어마어마한 모두의 이벤트 장면이 그려진 ‘사랑의 묘약 입욕제’로 인한 유라기장 온천 내부에서 발생한 에피소드. 여기서 후유조라는 모두의 적극적인 구애에 강철 같은 이성으로 버티게 되는데, 각 히로인 캐릭터가 보여주는 적극적인 모습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역시 나는 치사키의 모습에 침을 흘리면서 보았다. 치사키의 모습은 “야바이이이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고, 이 입욕제 사건 이후 그려진 제142회 에피소드에서도 치사키가 후유조라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여러 모습이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었다. 역시 치사키가 최고야!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6권>은 그렇게 본편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며 다음 수학 여행을 맞아 모두가 필살의 각오를 다지는 장에서 마무리되었다. 오는 8월을 맞아 발매될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7권>의 무대가 될 수학여행은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7권>을 읽고 다시 나누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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