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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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시리즈 마지막 권인 6권을 읽게 되었다. 지난 5권은 커다란 사건이 별로 없었지만, 6권에서는 커다란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며 앞으로 벌어질 일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정말 마인과 평온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멀었다.


 6권의 시작은 샤를로트의 시점에서 그려진 프롤로그다. 샤를로트는 빌프리트와 로제마인 두 사람의 혼인으로 완전히 차기 영주 후보에서 제외되어 살짝 토라졌지만, 자신을 지켜려다 독을 마시고 2년 동안 깨어나지 못한 마인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었다.


 그런 신망을 받는 마인은 오로지 도서실에 가서 도서위원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 일직선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귀족원 2학년이 된 마인은 에렌페스트 2학년 학생들이 모두 각 시험에서 한 명의 낙제점도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권처럼 스파르타는 없어도 마인의 방식은 뛰어났다.



 그리고 마침내 마인은 도서실에 가서 1학년을 모두 등록시키고, 슈바리츠와 바이스에게 마력을 다시 제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슈바리츠와 바이스는 마인에게 어떤 새하얀 메스티오노라 석상을 가리키면서 “공주님, 여기 쓰다듬는다.” “기도한다. 공주님의 일.”이라며 부탁을 했다.


 마인은 그저 ‘부디 도서관에 책이 많이 늘어나기를.’라고 기도하면서 메스티오노라가 안고 있는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손으로 만졌다. 그 순간 슈바츠르와 바이스에 주입하는 마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량의 마력이 단숨에 빠져나갔다. 이에 당황한 마인은 얼른 거기서 손을 뗐다.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 이 사건은 향후 그려질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에피소드에서 밝혀질 하나의 복선이 아닌가싶다.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6권>은 비슷한 복선이 여러 가지 있었다.


 마인이 슈타프 변형 수업 때 모두가 방패를 만들라고 할 때 마인은 신구 방패를 만들었다. 루펜 선생이 신구 방패를 테스트했을 때도 그 내구력과 활용성은 만족스러웠다. 마인은 단순히 신구 방패 하나만 아니라 라이덴샤프트의 창으로 바꿀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어둠의 신 망토까지 재현했다.


 그렇게 마인은 풍부한 마력으로 신구를 재현할 뿐만 아니라 신구 자체의 성능까지 다소 재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 이러한 장면들은 또 하나의 새로운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바로 다음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시리즈로 말이다. 아, 어떤 에피소드일까?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6권>에서 성녀 전설을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 마인은 상관 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3왕자 힐데브란트와 친목을 우연찮게 친목을 다진다. 그 만남은 마인이 도서실에서 힐데브란트를 재회하고, 또 다른 날에 그를 만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힐데브란트의 측근이 책을 빌려주는 대가로 왕궁 도서관 초대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마인은 너무 기뻐서 또 의식을 잃고 이틀이나 자야 했다. 왕궁 도서관이라는 단어와 그곳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 하나만으로 의식을 잃어버리게 되다니. 정말 실소를 멈출 수 없는 마인의 행동이었다.


 이로 인해 마인은 다시금 귀환 호출을 받게 된다. 물론, 이 사건이 있기 전에 ‘타니스베팔렌’이라는 토론베에 해당하는 마물을 쓰러뜨리고, 그 마물에 생기를 잃어버린 영역을 모두 치유하며 일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끈 건도 있었다. 여기에 추가 에필로그를 읽어보면 문제 해결이 좀 쉽지 않을것 같았다.


 과연 우리 주인공 마인은 자신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마음대로 읽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기대된다! 그리고 알고 보니 제4부 시리즈는 6권까지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9권까지 있었다. 7,8,9권은 아직 한국에 정식 발매되지 않아 당장 읽어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아, 이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되는 걸까?


 다음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이 발매되는 날에 다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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