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2권 후기

반응형

 소미미디어에서 발매 중인 일본에서 이세계로 건너간 것이 아닌, 이세계에서 일본으로 전생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시리즈! 오는 7월을 맞아 발매된 2권에서는 전생의 기억을 되찾는 쿠로의 사건이 메인이 되어 있다.



 지난 1권을 통해서 이세계에서 용사였고, 여동생이었고, 평범한 모험가였던 세 사람은 기억을 공유하는 동시에 일본에서 만나서 함께 러브 코미디를 찍고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모험가였던 주인공 요이치 옆에는 전 마왕인 쿠로가 있었지만, 쿠로는 전혀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그런 탓에 쿠로는 그들과 어울리면서도 ‘이도 저도 잘도 떠드는구나. 도대체 뭐가 재미있다는 말인가? 저런 설정을 어디서 맞춘 거냐?’라며 딴죽을 홀로 걸고 있었다. 아니, 때로는 바깥으로 강하게 그런 설정으로 이야기를 하지 말라며 딴죽을 걸기도 했다. 훌륭한 딴죽 캐릭터로 자리를 잡고 있었던 거다.


 하지만 오늘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2권>에서 쿠로는 조금씩 흐릿하게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전생의 기억이 떠오를 뿐만 아니라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살의를 품어버리게 되는 일이 발생한 탓에 쿠로는 조금씩 당황하고 있었다.


 쿠로가 그렇게 당황하는 모습이 2권에서 잘 그려져 있고, 마침내 쿠로가 모두의 영향을 받아서 전생의 기억을 불명확하게 떠올린 순간 2권의 가장 큰 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쿠로 내부에서 하나로 합쳐지지 않고 또 하나의 인격으로 나누어져 있던 마왕의 인격이 눈을 뜨며 주도권을 가로챈 사건이다.



 쿠로 안에 있는 마왕의 인격이 밖으로 나와서 전 용사 히카리, 전 모험과 요이치, 전 여동생 타마키 세 사람과 맞서게 된다. 이 장면은 흥미진진한 판타지 전개가 펼쳐지는 것과 동시에 딴죽을 걸 수밖에 없는 코미디 전개가 그려졌다.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 작품답다고 해야 할까?


 마왕에게 인격의 주도권을 빼앗긴 쿠로를 되찾기 위해 세 사람이 펼치는 딴죽을 걸 수밖에 없게 하는 상황을 만들면서 싸움을 이어갔다. 이 장면이 정말 재밌었는데, 이 장면에 도달하기 위해서 벌어지는 임간 학교 이벤트에서 맞이하는 그들의 크고 작은 이벤트 장면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다소 호불호는 나누어지겠지만, ‘코미디’ 요소가 강한 러브 코미디에 약간의 판타지가 섞여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시리즈. 오늘 2권도 나는 만족스럽게 읽으면서 필요한 웃음을 얻을 수 있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살짝 끌리는 요소가 있다면 한번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시리즈를 읽어보기 바란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