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쇼코 선생님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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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씨아이에서 지난 5월을 맞아 발매된 또 하나의 힐링 만화 <쇼코 선생님! 1권>을 오늘 읽었다. 이 작품은 문득 어린 시절에 보았던 초등학생이 고등학교로 월반해서 함께 생활하는 애니메이션(이름 을 모르겠다)이 떠오르는 그런 형태로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하는 천재 소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만화 <쇼코 선생님!>의 주인공이 천재 소녀라고 하더라도, 만화는 그녀가 가진 천재적인 재능에 대해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이 만화는 그저 쇼코가 얼마나 귀여운 존재이고, 쇼코 같은 존재가 따분한 고교 일상을 어떻게 색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엿볼 수 있는 쇼코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이 정말 치명적이다. 쇼코의 모습에 집중해서 만화를 읽다보니 문득 ‘그런데 왜 8살 소녀 쇼코가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게 된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은 아직 만화 1권을 통해서 알아볼 수가 없었다.


 쇼코에게 무언가 사정이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작품의 저자는 쇼코의 사정은 조금 숨겨둔 채로 재미있게 일상을 보내는 쇼코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뭐, 덕분에 만화 <쇼코 선생님 1권>에서 볼 수 있는 쇼코의 귀여운 모습에 감탄하며 만화를 읽을 수 있었다. 그중 두 장면이 아래의 장면이다.




 두 가지 장면 중 한 장면은 선생님들끼리 하는 회식에 참석해 오렌지주스를 마시고, 회식을 하는 가게가 자신의 반 제자가 있는 가게라 햄버그를 서비스로 받는 장면. 이 장면도 평소 우리가 보는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신선하고 모에한 즐거움이 있었다. 참, 어른들의 회식이 이래도 되는 걸까?


 그리고 또 한 가지 장면은 쇼코가 어른들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 함께 노는 장면이다. 역시 이런 장면이 그려지는 에피소드에서는 나도 모르게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된다. 그게 바로 이 만화 <쇼코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아하하하.


 오늘 당신에게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힐링 작품이 필요하다면, 만화 <쇼코 선생님! 1권>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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