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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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7권>! 16권을 지난 2019년 9월에 읽은 이후 약 7개월만에 읽은 17권이다. 덕분에 지난 16권 마지막이 어떤 장면에서 끝났는지 몰라 잠시 블로그에 발행한 후기를 다시 읽어야만 했다.


 아니, 사실 거짓말이다. 나는 내가 블로그에 발행한<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6권> 후기를 다시 읽어보는 일 없이 곧바로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7권>을 읽었다. 이 작품은 굳이 앞의 이야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니까!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7권>은 여름 방학이 끝난 이후 모두와 함께 새학기를 시작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새학기가 시작하는 동시에 일본 학원에서 빠짐없이 치러지는 ‘문화제’라는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게 되었다.


 반에서는 연극을 하게 되었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건 반 내에서 하는 행사가 아니라 주인공과 친구들이 함께 활동하는 온라인 게임부(이런 부활동이 너무 부럽다.)에서 어떤 형태로 이번 문화제를 보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러다 게임 속 의상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다.


 만약 이 라이트 노벨의 주인공들이 온라인 게임에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열혈 청춘을 간혹 그리는 작품이라면 여기서 의상을 만드는 데에 집중하며 에피소드가 그려졌을 거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시리즈는 달랐다.


 의상을 만들기로 했지만, 중간 과정에서 그려지는 건 의상 만들기와 관련된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아니라 열심히 바깥에서 ‘비오타쿠’ 가면을 쓰고 있는 세가와의 탈 오타쿠 작전이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오타쿠가 아닌 듯이 행동하다가 스스로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 허우적 거리게 된다.



 그리고 세가와는 마침내 “오늘부터 모두 함께 리얼충이 되는 거야!”라고 선언한다. 세가와의 리얼충 되기 위한 작전에 아코와 루시안, 마스터, 나나코 등 모두가 참여하면서 굉장히 유쾌한 에피소드가 차례차례 그려진다. 게이머라면 여러모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더러 있어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주인공들만 아니라 독자도 함께 웃고 떠드는 사이 세가와의 비오타쿠 리얼충 증명 작전은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한 ‘미스콘 참여’라는 이벤트로 이어졌다. 미스콘에 어쩔 수 없이 참가하게 된 아코가 프로필 사진 한 장으로 커다란 인기몰이를 하는 해프닝과 함께 이벤트는 절정에 오른다.


 미스콘 결승 무대에서 펼쳐지는 세가와의 화려한 변신과 함께 미스콘이 치러지는 도중 아코의 인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루시안과 아코 두 사람이 벌인 여러 가지 일. 그 하나하나를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7권>.


 오늘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조금 휘발성이 강하다는 느낌이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에는 다른 어떤 일도 다 잊은 채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뭐, 라이트 노벨다운 라이트 노벨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글에서 언급하지 않은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7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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