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1권 후기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1권>.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이세계에서 현대 일본’으로  전생한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라이트 노벨로, 보통 우리가 아는 이세계 라이트 노벨 시리즈와 설정이 반대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세계 라이트 노벨은 ‘현대 일본에서 이세계로 건너가는’ 형태의 전생 혹은 전이를 하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역전 상황을 설정으로 갖춘 작품이 꽤 발매되고 있는데,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1권>도 그렇다.



 내가 이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게 된 건 오로지 제목과 일러스트 때문이다. 역시 라이트 노벨의 절반은 일러스트가 차지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러스트의 힘은 컸다. 이렇게 귀여운 갸루 미소녀 여동생과 주인공이 어떤 해프닝을 겪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완전히 플래그가 설지 궁금했다.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1권> 시작은 제목에 사용된 ‘전생’이라는 글자 그대로 주인공 히라노 요이치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다. 주인공이 과거. 어떤 세계에서 어떤 모험가로 지냈는지 언급한 이후 고교에서 전 여동생을 만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전 여동생도 요이치와 마찬가지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나는 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처음 있는 일이었고, 전 여동생이라는 설정을 가진 타마노이 타마키는 등교길에서 주인공을 만나 눈이 마주친 순간에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비로소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주인공 요이치와 전 여동생이자 현역 여고생 타마키 두 사람이 만났다고 해서 이야기가 갑자기 판타지로 바뀌는 건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미 요이치 곁에는 같은 전생자인 용사 출신의 아마가야 히카리가 있었고, 더욱이 마왕 출신인 안요지 쿠로가 함께 ‘중2즈’로 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중2즈’다. 현대 일본에서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떠들면서 용사와 마왕, 모험 등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열을 올리는 건 빼박 오타쿠 혹은 중2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진짜 전생의 기억을 가진 요이치와 히카리 두 사람은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떠들다가 중2병으로 낙인이 찍힌 거다.


 그리고 요이치와 히카리와 함께 하는 쿠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나는 중요한 걸 이야기하지 않았다. 요이치와 히카리 두 사람은 각각 모험가가 용사로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전 마왕인 쿠로에 대해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 라이트 노벨을 읽을 때는 당연히 ‘전 마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쿠로도 요이치, 히카리, 나아가서 고2가 되어 처음 등장한 타마키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그녀도 전생의 기억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중간에 쿠로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쿠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째서 그딴 걸로 흥이 나는 것인지.

‘전생이 다 뭐라는 것이냐.’

이건 안요지 쿠로가 전생에서 ‘마왕’이어서, 인간과 가치관이 달라서가 아니다.

‘용케 그런 설정 따위로......’ (본문 102)


 제5장 안요지 쿠로는 믿지 않는다 장에서 그려진 사실은 쿠로에게 전생의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요이치와 히카리의 이야기에 맞춰서 함께 지냈고, 타마키가 돌연히 난입하고 나서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서 상당히 놀랐다. 설마 네 사람 중에 한 명은 평범한 일본이었을 줄이야!



 물론, 이거는 아직 안요지 쿠로가 전생의 기억을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타마키, 요치이, 히카리 세 사람이 전생에서 마왕과 마지막 싸움에 임한 이야기를 읽으면, 왜 마왕인 쿠로가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자.


 어쨌든, 쿠로의 기억이 돌아올 것 같은 낌새를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1권>은 조금씩 풍기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1권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전생의 기억을 가진 동료들이 모여서 열심히 러브 코미디를 찍는 에피소드였다.


 언뜻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가 떠오를 정도로 작품의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밝고 힘차서 책을 읽는 게 즐거웠다. 물론, “완전 대박!”이라면서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재미있는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을 찾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정도.


 전 여동생 설정을 이겨내고 플래그가 세워질 뻔한 상황에서 플래그를 스스로 꺾어버리는 타마키의 좌충우돌 러브 코미디. 그리고 요이치, 히카리, 쿠로 세 사람이 겪는 각자의 에피소드도 상당히 경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비록 이세계 전생 요소를 가족 있어도 이 작품은 좋은 러브 코미디였다.


 조금 더 자세한 건 직접 이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여고생으로 전생한 전 여동생이 엄청 다가온다 1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가벼운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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