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루캠 9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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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처럼 집콕 생활이 길어지는 날에 읽기 좋은 만화로 <유루캠>이라는 작품이 있다. 지난 4월에 발매된 만화 <유루캠 9권>은 우리가 잘 아는 나데시코, 린, 치아키, 아오이 네 사람만 아니라 아오이의 여동생 아키리와 선생님도 함께 캠핑을 즐기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다.




 추운 날에 패딩을 입고 막 피운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나베 요리를 만들어서 맛있게 먹는 모두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이 만화 <유루캠> 시리즈는독특하게 튀는 요소가 없어도 모두가 평온하게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만화 <유루캠 9권>은 모두가 떠들썩하게 캠핑을 즐기는 모습과 린이 아침 일찍 일어나 홀로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잘 어우러져 있다. 작은 바이크를 타고 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린의 모습은 애니메이션을 볼 때부터 참 멋졌다. 그야말로 바이크로 혼자 떠나는 로망을 보여주었다고 할까?


 <유루캠> 시리즈를 보면서 바이크 면허라도 따볼까 생각했지만,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건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국은 워낙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난폭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루캠> 같은 경치를 즐기기는 쉽지 않고.




 아무튼, 린이 홀로 즐기는 모습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모습이 잘 어우러져 더욱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 만화 <유루캠 9권>. 린이 아침 일찍 홀로 돌아보는 모습에서 벗어나 또 린과 모두가 함께 나데시코와 아오이의 생일을 축하하고, 오무로 산을 찾아 온천에 들어간 카피바라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 따스하게 느껴져서 마음 편하게 만화를 읽을 수 있었다. 오늘 여러 이유로 집콕 생활을 하는 당신에게 집을 벗어난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나는 만화 <유루캠 9권>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유루캠 9권>이 보여주는 모두의 이야기는 마음을 느긋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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