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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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부터 애니메이션 2기가 방영 예정인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시리즈의 스핀오프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시리즈 3권이 4월을 맞아 발매되었다. 다소 일찍 도착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작품을 우선해서 읽느라 읽는 타이밍이 계속 밀리고 말았다.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자 슬라임인 리무루가 자신이 겪은 일을 기록한 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기를 소재로 한다고 해도 회상 형태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다. 본편에서 바라보지 못한 시선으로 리무루가 겪은 그 시간대에 일어난 사건을 재미있게 그린다.


 덕분에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시리즈는 본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라이트 노벨 혹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았다고 해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아마 이러한 이유로 인해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시리즈도 본편과 똑같이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된 것이 아닐까?




 오늘 읽은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3권>은 리무루가 수인들의 나라 유라자니아와 교역을 틀게 되면서 벌어지는 작은 소동으로 시작한다. 작은 소동이라고 해도 카리브디스 사건은 지난 2권에서 끝났고, <전생 슬라임 일기> 시리즈에서 그려지는 건 본편에서 보지 못한 크고 작은 해프닝이다.


 그 해프닝 중에서는 ‘이게 뭐야 ㅋㅋㅋㅋ’라며 웃음이 나도 모르게 터지는 ‘개그’를 중심으로 표현한 해프닝도 있었다. 그중 하나가 뮬란과 관련된 해프닝으로, 그녀가 요움을 만나기 전에 모험가 길드를 찾아 모험가 등록을 하는 장면은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 그려져서 무심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외에도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3권>은 본편에서 빠르게 리무루가 아이들을 만나러가는 장면에서 그려지는 번외편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각색해서 그리고 있다. 아마 남자라면 모두 저절로 ‘그렇지! 그게 남자지!’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있었다. 음, 역시 남자라면 어쩔 수가 없는 거다!




 그런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3권>. 만화를 읽으면서 오후를 한가롭게 보내니 왠지 모르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과 별개로 서서히 여름이 찾아와 더워지기 시작한 탓에 괴로운 부분이 있기도 했다. (웃음)


 이제 곧 여름이니 여러 가지 만발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는 시작할 때는 단호하게 마음 먹었지만,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아니, 오히려 늘어난 내 몸무게를 보면서 한숨만 쉬는 상황이다. 이럴 때는 역시 만화와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기분 전환을 해줘야 한다.


 오늘 기분 전환이 필요한 독자에게 나는 만화 <전생 슬라임 일기 3권>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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