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종말의 하렘 10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4. 25. 09:00
에피소드와 일러스트 모두 ‘오우!’ 하는 아찔한 감탄을 쏟게 하는 만화 <종말의 하렘> 시리즈. 지난 3월에 발매된 만화 <종말의 하렘 10권>은 도이 쇼타가 열심히 열을 올리는 장면으로 시작해, ‘물의 남자’로 불리는 주인공 미즈하라 레이토가 MK 바이러스 결정체를 손에 넣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MK 바이러스 결정체를 손에 넣은 만큼 곧바로 항체 연구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곧바로 항체 개발에 들어가면 만화 <종말의 하렘> 시리즈를 읽으면서 모종의 기대를 하는 독자들은 맥이 빠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만화 <종말의 하렘 10권>도 제법 돌아가게 된다.
중국에서 MK 바이러스 결정체를 손에 넣은 미즈하라 레이토 일행은 MK 바이러스 항체 연구를 위해 로스아니아 왕국으로 향한다. 로스아니아 왕국에서 미즈하라 레이토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나스타샤 공주로, 레이토를 보자마자 “곧바로 혼례의식에 들어갑시다.”라며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또 재미있는 캐릭터가 나왔다. 그녀를 간신히 설득해서 혼례의식과 함께 밤에 치르는 일도 뒤로 미룬 미즈하라 레이토는 MK 바이러스 항체 연구를 위한 단서를 잡는 데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다 알게된 사실이 MK 바이러스 항체 연구를 위해서는 자신이 직접 실험체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잘못하면 목숨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다소 망설임이 있는 듯했다. 하지만 MK 바이러스 항체를 개발해 콜드 슬립을 하고 있는 모두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미즈하라 레이토는 직접 그 실험체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한 가지 붙는 조건이 있었다.
바로, 남성 호르몬을 극대화한 상태에서 MK 바이러스를 주입해야 하기에 미즈하라 레이토가 누군가와 맺어질 필요가 있었던 거다.
만화 <종말의 하렘 10권> 후반부는 누가 미즈하라 레이토와 함께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서 그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이 차례대로 미즈하라 레이토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첫 번째 타자는 쿠로다로, 그녀가 보여주는 갭 모에는 상당히 또 나름의 파워를 자랑하며 만화를 읽는 독자에게 웃음을 주었다.
만화 <종말의 하렘 10권>은 미즈하라와 쿠로다 두 사람의 데이트 에피소드로 막을 내린다. 그리고 뒤에서 이어지는 추가 에피소드는 인기 투표에서 1위를 달성한 토도 아키라와 도이 쇼타 두 사람의 이벤트 장면이 그려져 있다. 참, 이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그 이벤트 장면은. 으흐흐흐.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종말의 하렘 10권>을 구매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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