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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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2분기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된 4월. 4월을 맞아 처음 본 2분기 애니메이션은 바로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화>다. 이 작품의 무대는 바로 '여성향 게임'이 무대가 되고, 주인공 또한 여자 주인공을 내세워서 상당히 재미있게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사실 게임 세계가 되는 건 흔한 설정 중 하나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잘 아는 액션 게임 혹은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게임이 아니라 여성향 게임 세계의 악역 영애가 새로운 인기 설정으로 잘 다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것도 일본에서의 이야기라서 이제 또 일본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야 이런 종류의 작품이 건너오기 시작했고, 현재 악역 영애 설정이 인기 절정에 이른 일본에서는 미디어믹스 사업을 통해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2020년 2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만난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화>가 바로 그렇다.



 애니메이션의 시작은 까탈스러운 싸가지 없는 악역 영애의 모습을 비추면서 시작한다. 그러다 눈독을 들이고 있던 왕자 디올드에게 아양을 떨다가 실수로 넘어지게 된다. 그 순간 바닥을 보는 주인공 카타리나 클라에스는 자신이 겪었던 일본에서의 생활을 모조리 떠올리게 된다. 이른바 전생 기억의 강림이다.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주인공 카타리나는 이 세계가 자신이 일본에서 플레이한 여성향 게임 'fortune lover' 속 세계라는 걸 알게 된다. 더욱이 주인공의 라이벌 역할이자 악역 영애 캐릭터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는 국외 추방 혹은 사망이라는 파멸 플래그밖에 없다는 사실도 떠올리게 되었다.


 주인공은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리한다. 오랜 시간 자신과 고민 끝에 주인공은 "그래! 혼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마력 컨트롤 능력을 높이고, 검술 실력을 갈고 닦는 거야!"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 이후 주인공 카타리나는 국외 추방을 당해도 혼자 살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그러던 와중에도 차차 파멸 플래그 요소는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고, 주인공은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의 파멸 플래그를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한다. 이 모습이 왠지 모르게 파멸 플래그가 아니라 러브 코미디 플래그를 꽂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애니메이션 본 사람들도 비슷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시리즈는 현재 서울미디어코믹스를 통해서 국내에 정식 발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8권까지 발매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7권이 지난 2019년 12월을 맞아서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가 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이 작품은 라이트 노벨으 구매하지 않았다. '아? 여성향 게임? 음, 썩 끌리지는 않는데?'라면서 지나쳐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애니메이션을 보니 1화부터 무척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그래도 라이트 노벨은 구매해서 읽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나 금전적 여유가 없으니까.


 그저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감상하면서 차후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고 싶다. 개인적으로 다음 에피소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아직 한 번도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애니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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