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 단칸방의 침략자 27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3. 24. 09:13
현재 국내에 발매 중인 라이트 노벨 <단칸방의 침략자> 시리즈가 오는 3월을 맞아 무려 27권까지 발매가 되었다. 도대체 이 라이트 노벨 <단칸방의 침략자> 시리즈는 언제까지 발매될 건지 알 수가 없는데, 일본에서는 30권을 넘어서 무려 34권까지 발매되고 있는 상태다.
그렇게 끝이 날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끝이 나지 않고 있는 라이트 노벨 <단칸방의 침략자>. 오늘 읽은 <단칸방의 침략자 27권>은 지난 26권까지 그려진 포르트제에서 벌어진 일말의 소동이 끝난 이후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평온한 일상이 따뜻한 분위기로 잘 그려져 있었다.
<단칸방의 침략자 27권>의 첫 에피소드는 나나의 재활을 돕는 동시에 티아와 클란 두 사람이 사쿠라바 하루미에게 ‘소녀다움(여성스러움이 아니라 소녀다움이다)’을 배우고자 함께 떠들썩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참, 이 세 소녀가 보여주는 모습은 어디까지 평화였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시즈카와 아르나이아 두 사람, 아니, 정확히는 한 사람과 드래곤 한 마리가 온천 달걀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거기에 키리하와 루스도 함께 온천을 방문하게 되면서이 게 바로 휴식이라는 걸 넌지시 보여주었다. 이 에피소드를 읽을 때 얼마나 온천에 가고 싶던지!
그리고 세 번째 에피소드는 상점가 많이 먹기 대회 에피소드가 그려지고, 네 번째는 포르트제에 있느라 코타로가 신경쓰지 못한 학력과 관련해 갑작스러운 시험을 치르는 에피소드가 차례대로 그려지게 된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무게가 있기보다 가볍고 발랄한 느낌이었다.
이 작품을 읽는 건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점보다 설정이 탄탄하다는 점, 그리고 캐릭터들이 보내는 소박한 일상이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27권까지 했으니 그만 좀 완결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7권 막바지를 읽으면 정말 이제는 끝이 날 것 같은 복선도 있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또 뭔가 수상 쩍은 낌새가 살짝 있기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단칸방의 침략자 28권>을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나무위키를 통해 확인한 <단칸방의 침략자2 8권> 이후의 표지를 보면 왠지 히로인 별로 엔딩을 하나씩 그려놓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정확한 건 조사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표지만 봤을 때는 <단칸방의 침략자> 에피소드는 29권에서 완결된 이후 차례차례 히로인 개별 엔딩을 그린 기분이다. 뭐, 정확한 건 다음에 <단칸방의 침략자 29권>을 읽은 이후에 하도록 하자. 아무래도 디앤씨미디어가 꾸준히 발매해줄 것 같으니까.
오늘 라이트 노벨 <단칸방의 침략자 27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이면, 나는 <단칸방의 침략자> 시리즈에서는 시즈카가 최고의 히로인이라고 생각한다. 아하하.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