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티처 11권 후기, 바다를 건더 신대륙으로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2. 19. 09:22
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다소 일찍 발매된 <월드 티처 11권>은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5권>과 함께 받아보았다. 하지만 책을 읽는 건 <데이트 어 라이브 21권>을 비롯해서 다른 작품을 먼저 읽고 나서 뒤로 미루어지고 말았는데, 이건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월드 티처 11권>은 한 권을 읽는 데에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2월 18일은 어머니 일을 장시간 도와야 하는 납품이 끝나고, 영상 편집도 하지 않기로 정한 날이라서 다소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책 한 권을 읽는 데에 완전 집중할 수 있었다.
<월드 티처 11권>의 에피소드는 시리우스와 에밀리아 일행이 시리우스의 스승과 재회하고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걸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리고 시리우스 일행이 향하는 곳은 새로운 대륙 ’휴프네 대륙’이라는 곳으로, 새로운 대륙에 도착해 수인들의 나라인 아비트레이로 발걸음을 옮긴다.
수인들의 나라이다 보니 수인들이 호쿠토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시리우스 일행을 당황하게 했고, 그곳에서 만난 수인국의 왕녀인 메어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다소 실력 행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물론, 그곳에서 만난 시리우스의 적은 커다랗게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단, <월드 티처 11권>에서는 시리우스의 독백을 통해서 시리우스가 쓰러뜨린 적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그와 유사한 존재 혹은 그 위의 존재가 나올 것 같다.’라는 형태로 다음에도 차례차례 시리우스 앞을 적이 막아서게 될 것을 예고했다. 과연 지금의 시리우스에게 위협이 될 존재는 등장하게 될까?
이번 <월드 티처 11권>에서 시리우스의 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시리우스와 맞먹는 파워와 속도를 보여준 인물이 있기는 했다. 그 인물은 수인국의 왕비 이자벨라로, 그녀의 호전적인 성격과 절대 입만 산 게 아닌 실력을 자랑하면서 <월드 티처 11권>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새로운 대륙으로 건너가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월드 티처 11권>. 앞으로 시리우스 일행 앞을 막아서게 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걸 기대하며 다음 12권을 기다려보자. 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이번 11권 말미에 라이오스의 이야기가 없었다는 거다.
시리우스 일행을 쫓아(정확히는 에밀리아를 다시 만나기 위한 목적?) 여행을 하는 강검 라이오스 할아버지는 시리우스 일행이 다른 대륙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 할아버지가 또 배를 타고 휴프네 대륙으로 건너와서 시리우스 일행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1권>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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