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무용전 북북 노인 1권 후기

 어릴 적에 본 <마법진 구루구루>가 리메이크 방송이 되는 부분이나 만화책으로 발매된 걸 우연히 몇 화를 본 적이 있다. 물론, 어릴 때만큼 열심히 보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본 <마법진 구루구루> 시리즈는 오늘날에 접하는 작품과 다른 병맛 개그 소재를 활용해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어 역시 재밌었다.


 그리고 이번에 나는 상당히 위험한 만화를 만나게 되었다. 그 만화는 바로 <무용전 북북 노인>이라는 만화로, 이 만화는 <마법인 구루구루>의 외전인데 주인공이 무려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북북 노인’이다. 맨날 알 수 없는 북북춤을 추면서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는 변태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만화를 받았을 때부터 ‘이건 뭐냐 ㅋㅋㅋㅋ’라며 웃음을 터뜨렸는데, 만화를 읽어보니 이건 정말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마법진 구루구루>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아마 실성을 토하며 만화 < 무용전 북북 노인 1권>을 읽지 않을까 싶다. 정말 이건 제2의 병맛 <마법진 구루구루>에 가까웠다.




 위에서 표지와 몇 장의 사진을 보면 이건 차마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에피소드가 그려지고 있다. 오로지 북북춤을 추는 북북 노인 캐릭터 하나로 이런 말도 안 되는 개그 에피소드를 그린 작가가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 물론, 이 작품에는 니케와 코코리 역할의 새로운 등장인물도 등장한다.


 한 명은 용자를 꿈꾸는 작은 소년 치키, 한 명은 한 나라의 왕녀인 루파. 이 두 사람도 북북 노인에 버금가는 이상한 인물이었다. 어쨌든, 북북 노인과 함께 다니면서 몬스터를 기묘하게 쓰러뜨리고, 나라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과정이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솔직히 말해서 취향이 확실히 나누어지는 작품이라 추천은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병맛 개그 만화를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여러 작품을 찾아다니는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뭐, 나는 절대 이 작품을 더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저 한 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아하하하.


 삐라 삐라 삐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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