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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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에 발매된 서울미디어코믹스의 신작 라이트 노벨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7권>은 띠지에 적힌 ‘수영복&유카타를 입은 신부에게 사랑의 힘 만개!’라는 말이 딱 그대로 들어맞는 이벤트 장면이 그려지면서 책을 읽는 독자가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7권>의 이야기 시작은 바다를 무대로 자간과 모두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에서 수영복을 입은 네피와 쿠로카, 샤스틸 등 모두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역시 미소녀와 미녀의 수영복은 바다의 가장 꽃이라는 걸 알게 했다.


 주인공이자 마왕 자간이 네피의 수영복 모습을 보고 느낀 감상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처음으로 낚싯대를 잡아보고 당황하는 네피를 슬쩍 쳐다본다.

평소에는 긴 소매 원피스에 가려져 있는 팔뚝과 허벅지가 훤하게 드러나는 바람에 백옥 같은 피부가 더없이 눈부시다. 게다가 중요 부위를 가진 순백의 수영복은 대담한 속에 청초함이 곤존하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의는 아니지만 솔직히 마뉴엘라의 실력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문 75)


 네피의 모습은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7권> 컬러 일러스트로도 수록이 되어 있다. 네피의 너무나도 예쁜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림으로 옮긴 듯한 일러스트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 짙게 해주었다. 이 작품이 재미있는 바로 이러한 장면들 덕분이다.


 제목에서 등장하는 마왕과 엘프 같은 단어를 보면 완전히 판타지 계열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라는 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일종의 러브 코미디 계열에 속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자간과 히로인 네피 두 사람이 부끄러워하며 거리를 좁히는 장면은 너무나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오늘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7권>은 한적한 무인도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수영복 이벤트와 함께 낚시 이벤트, 그리고 유카타를 입고 산책을 하는 등의 이벤트가 골고루 잘 섞여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낚시 이벤트 같은 경우는 그중 최고다.



 이렇게 무인도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자간과 네피의 러브 코미디 이벤트, 다른 쪽에서는 샤스틸과 발바로스 두 사람이 또 하나의 러브 코미디를 찍고, 또 다른 쪽에서는 리처드가 자간에게 자간의 ‘처제’에 속하는 네프테로스에게 접근하고자 하는 허락을 받고자 하는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러브 코미디 냄새가 진한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7권>이었지만, 마지막에는 또 판타지 작품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상당히 긴장감이 넘치는 싸움과 함께 이야기를 다음으로 끌고 가는 복선이 충분하게 하나둘 던져졌다.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고, 책을 다 읽은 이후 책을 덮을 때까지 가볍고 재미있게 러브 코미디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7권>. 아직 한 번도 이 라노벨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적극적으로 일독을 권하고 싶다.


 판타지X러브 코미디 장르로서 이만한 작품은 솔직히 찾기가 쉽지 않을 거다. 그만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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