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 두 번째를 만나다
- 문화/만화책 후기
- 2013. 1. 5. 08:00
[만화책 추천/만화책 후기] 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 두 번째를 만나다
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 ⓒ미우
1권 감상 후에 바로 2권 감상에 들어갔었던 '미나모토군 이야기'이다. 이번 2권에서는 지난 1권 마지막의 사건 아사히와 둘이 있게 된 이후의 에피소드부터 진행되었다. 테루미는 아사히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여차저차'해서 다시 거리를 좁히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또 다시 '이래저래'해서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진다. 테루미가 다시 좀 더 앞서 가는 바람에 초를 친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처음 영화관에서 있었던 데이트보다 상당히 분발했다는 느낌. 아사히도 순간적인 기분에 이끌려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고…. 보면서 참 잘 만든 구조라는 생각을 하였었다.
뭐, 아사히와 테루미가 한 단계 더 기어를 올리려는 순간에 카오루코의 적절한 페이스 조절로 그 재미는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었지만. 돌아가는 길에 테루미는 카오루코에게 절제하지 못한 탓으로 또 혼나지만, 이것은 '겐지 이야기'에서도 있는 아사히가 조금 더 테루미를 갈증하게 만드는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아사히와 테루미의 대화 장면은 아사히가 테루미와 거리를 조금 두려고 하는 모습이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라는 것. 크크.
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 ⓒ미우
이러한 행동을 한 후에 일어나는 아사히의 심경변화를 카오루코는 정확히 눈치채고 있다. 그리고 조금 풀 죽었을지도 모를 테루미를 위해서, 아니 일종의 훈련식으로 또 하나의 이벤트를 하는 카오루코. 아주 상당히 매력적인 이벤트인데, 그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과 설명도 자세히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뭐, 인터넷을 통해서 '미나모토군 이야기'를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어떤 이벤트인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말… 좋은 이벤트. 하지만 남주 미나모토에게는 꽤 힘든 이벤트였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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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오루코는 이제 슬슬 미나모토에게 두 번째를 소개하려고 한다. 미나모토는 아사히 때문에 당황했었지만, 자연스럽게 미나모토는 두 번째 인물을 만나게 되고, 가까워진다. 미나모토는 늘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바람기 기질이 전부한 제비족은 아니지만, 카오루코의 적절한 도움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 상당히 이성을 끌어들이는 타입이다. 그래서 상당히 다른 인물을 만나도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나름 잘 해나가고 있다.
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 ⓒ미우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여캐릭터가 바로 두 번째 인물, 아오이다. 그림체가 조금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여캐릭터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잘 그려진 캐릭터이다. 가지고 있는 특징도 겐지 이야기에 나오는 한 명과 동일한데, 카오루코는 그 때문에 이 인물을 두 번째로 미나모토에게 지명한 것이다. 처음 만남부터 상당히 운이 좋아 미나모토는 자연스럽게 공략을 시작하게 되었고, 점차 그 부분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에서는 1권과 마찬가지로 둘이 있게 되는 장면에서 또 끝이 났다. 물론, 1권의 마지막 부분과 마찬가지로 장소도 똑같았다. 하고 있는 이벤트도…. 아, 혹시 여기서 지나치게 'H'한 것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많이 'H'한 것은 아니다. 그냥 조금 스킨쉽을 하고 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아닌가? 크크크. 뭐, 나머지는 상상에 맡긴다.
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 ⓒ미우
'미나모토군 이야기 2권'은 1권에 이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인물들이 만나는 것에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장르의 만화책에서 이 정도로 완성도를 갖춘 것만으로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평소 이런 장르에서 스토리가 탄탄한 이야기를 찾아보는 사람들에게 아주 볼 만한 작품이다. 2권에서 끝난 그 뒷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다. 다음 3권이 언제 발매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미나모토군 이야기 3권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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