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추천] 미나모토군 이야기 1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3. 1. 4. 08:00
[만화책 후기] 미나모토군 이야기 1권 후기
미나모토군 이야기 1권, ⓒ미우
오늘 이야기할 만화책은 우연히 네이버 이웃 블로거의 글을 통해서 알게 된 '미나모토군 이야기'라는 만화책이다. 이 작품은 이전에 내가 소개했던 '벨벳 키스'(링크)와 상당히 비슷한 장르의 작품인데, 누군가는 '너무 자극적이다.' 혹은 '이런 게 무슨 내용이 있냐'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스토리가 상당히 탄탄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마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많은 파문을 일으켰던 '요스가노소라'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지 않을까.
이 작품 '미나모토군 이야기'는 한국에 정식발매되지 않은 만화책이다. 이전 벨벳 키스도 그랬지만, 아직 한국에 이런 장르의 작품이 정식 발매가 되는 것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보다는 여러 가지 문화가 아직 비개방적이고, 지금 한참 문제가 되고 있는 '아청법' 또한 걸림돌이 될 테니까. 그래도 이런 작품은 원서로 사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싶다.
'미나모토군 이야기'는 여성 공포증이 있는 남주인공 미나모토 테루미가 아버지의 몹쓸 짓으로 아버지의 여동생에 해당하는 고모 후지와라 카오루코와 함께 살면서 그 이야기가 시작한다. 첫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여성이 미나모토의 고모인데, 어디를 보더라도 '아줌마'라고 말하기보다는 그냥 '대학 신입생'이라고 말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애초에 이런 장르의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 절세 미녀와 함께 동거하게 되는 미나모토는 고모로부터 하나의 과제를 받게 된다. 이 작품은 그 '과제'를 통해 사건·사고를 발생시켜 이야기를 진행한다.
여기서 그 과제라고 하면, '겐지 이야기'와 관련된 과제이다. '겐지 이야기'에는 14명의 여성이 나오는데, 그 14명의 여히로인들을 상대로 플래그를 세우는 것이다. '신만이 아는 세계'의 케이마가 하는 일과 상당히 비슷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미나모토는 고모로부터 그 과제를 받게 된다. 다만, 그 수위는 단순히 케이마처럼 플래그를 세워 키스로 마무리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많이 나간다. 아직 1권에서는 연결(Connect)되는 것은 없다.
미나모토군 이야기 1권, ⓒ미우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컷은 '미나모토군 이야기'에서 남주인공 미나모토가 자제를 하지 못하고 폭주하여 첫 번째 공략대상인 사촌 아사히를 놓친 것에 대하여 질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뭐,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위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부분적으로 읽을 수 있는 대사를 통해 추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뭐, 그 이야기는 둘째치고, 위 이미지를 보면 작화가 정말 괜찮은 것을 볼 수 있다. 벨벳 키스도 그랬었지만 이런 장르의 작품이 인가기 있기 위해서는 스토리의 탄탄함도 중요하지만, 작화도 상당히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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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겠다. 이번 미나모토군 이야기 1권에서는 미나모토군이 고모 카오루코의 과제로 사촌 누나인 아사히와 만나서 플래그를 성립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과정은 상당히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복선도 섬세하므로 작품에 흠 잡을 곳이 거의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번 1권의 마지막에서는 미나모토가 아시히와 있었던 만남에서 실수를 만회하고, 둘의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에서 끝이 났다. 다음 2권에서는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작품 감상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2권이 상당히 기대된다. 이미 2권을 샀었고, 그 뒤의 이야기까지 다 읽은 상태이지만… 하하하. 2권 후기는 내일 또 올리도록 하겠다.
p.s 부족한 후기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신다면, 후기에 적극 반영하도록 할 것이니 아낌없이 이야기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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