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세계 약국 1~2권 후기

 좀 오래전에 발매가 되었지만 이제야 손을 댄 대원씨아이 신작 만화 <이세계 약국> 시리즈. 한동안 읽지 않고 있다보니 1권만 아니라 2권까지 발매되어 1권과 2권을 함께 읽을 수 있었는데, 1권과 2권 두 권은 이어지는 에피소드라 오히려 이렇게 한꺼번에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세계 약국>이라는 만화는 제목 그대로 이세계에서 약국을 연 주인공의 이야기다. 원래 주인공은 일본에서 여동생을 어릴 때 뇌종양으로 잃은 후, 신약 개발에 몰입해 신약을 차례차례 만드는 약사로서 그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연구만 치중하며 몸을 혹사한 끝에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그가 눈을 다시 떴을 때는 이세계에서 ‘팔마’라는 소년이 되어 있었다. ‘팔마’라는 소년의 의식으로 각성한 주인공은 자신이 태어난 집안이 약사 집안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세계에는 ‘신술’이라는 이름으로 물질을 만들어내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연히 이런 부분에서 주인공은 일본에서 전생한 설정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능력에 보정이 붙었다. 주인공은 신술을 사용할 때도 ‘분자 구조와 원자와 원소’ 등을 떠올리면서 훨씬 더 강력하게 힘을 발휘할 수 있었고, 신력에 있어서도 거의 ‘신’에 필적할 정도로 막대한 양과 힘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지닌 무속성의 능력과 현대 약사 지식은 ‘생각대로 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서 사실상 치트 약사의 탄생이었다. 그렇게 치트 약사로 이세계에 전생한 주인공은 약사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약사로 작위를 받은 아버지 덕분에 황제까지 진찰하면서 새로운 길을 만든다.


 주인공은 신술 외에도 환자가 앓는 증상을 볼 수 있는 ‘진안’이라는 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부분도 어떻게 보면 참 주인공에게 맞는 능력이라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야말로 약사로서 살다 죽다가  죽은 주인공이 다시금 이세계에서 이세계 약국을 열어서 활약하는 에피소드에 맞는 설정이라고 할까?



 만화 <이세계 약국> 1권과 2권에서는 그렇게 주인공이 현대 지식을 활용한 약 개발과 처방에 신뢰를 얻고, 이세계에서 ‘좋은 물질’로 알려진 수은과 연백이 독성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사람들의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렇게 주인공은 이세계의 뒤떨어진 약학의 진화에 힘을 쏟게 된다.


 만화 1권 띠지에 ‘인기 라이트 노벨의 코믹스 정식 발행!’이라고 적혀 있어 혹시 라이트 노벨이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았나 찾아보았다. 찾아봤더니 대원씨아이 NT 노벨에서 <이세계 약국 1권>을 지난 8월에 국내에 신작 발매한 상태였다. 당연히 나는 곧바로 다음 차례에 주문하고자 카트에 담았다.


 아직 한 번도 <이세계 약국>이라는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흔하디 흔한 이세계 장르 작품에 해당하지만, 이 작품만의 매력은 충분히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즐기는 데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 본인의 판단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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