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21권 후기, 유니탈 링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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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4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뜨겁게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은 언더월드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11월을 맞아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발매된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은 그 모든 사건이 해결된 이후의 에피소드로, 카와하라 레키의 10년 만의 완전 신작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언더월드 사건을 해결한 후 18살 생일을 맞이한 키리토가 등장한다. 키리토는 언더월드 사건을 해결하고 나서 아스나, 앨리스와 함께 현실과 ALO 세계를 오가며 가볍게 VR MMO RPG 게임을 즐기면서 한가롭고 부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ALO에서 아스나, 앨리스 두 사람과 함께 레벨을 올리려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상황은 바로 지난 SAO 사건과 똑같이 빨간 경고 메시지 창이 하늘을 가득 메우면서 에러 비슷한 일이 게임 내에서 일어나며 그들은 아인크라드 일부와 함께 그들이 있는 집이 낙하한 거다.


 그들이 낙하한 곳은 ALO와 완전하 다른 별개의 VR MMO 세계로, 키리토와 아스나 앨리스 세 사람은 레벨이 1로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스테이터스 운용도 ALO와 전혀 달라 장비조차 제대로 장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더욱이 키리토와 아스나의 로그하우스는 내구도가 줄어드는 상황.


 제일 먼저 키리토와 아스나, 앨리스 세 사람은 이 세계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알게 된 게 이곳은 단순한 RPG 게임이 아니라 마치 서바이벌게임 같은 피라미터가 작용하는 곳이었다. 그렇다. 그곳은 더 시드에서 시작한 전혀 다른 게임 세계!



 새로운 게임 세계에서 시작하는 키리토, 아스나, 앨리스 세 사람의 이야기는 마치 게임 에피소드가 아니라 이세계 판타지 에피소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원래 ‘VR MMO RPG 게임 속으로 들어가 생활한다는 개념 자체가 이세계 전생 혹은 게임이 이세계가 되는 발상의 시작점이었다.


 덕분에 그동안 이세계 장르 작품에서도 게임 세계가 실제 이세계가 되는 개념은 많이 나왔고,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의 언더월드 같은 세계는 카와하라 레키의 작품에서 재차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예감이 있었다. 그 예감이 이번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 유니탈 링으로 시작한 거다.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을 읽는 내내 ‘오오 이런 전개도 신선해서 재미있는걸?’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새롭게 벌어질 사건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읽었다. 더욱이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은 키리토, 아스나, 앨리스 세 사람의 상황만 아니라 유이, 리즈벳, 시리카 세 사람의 시점도 있었다.


 유이와 리즈렛, 시리카 세 사람은 아인크라드에서 사냥을 하다가 전혀 다른 곳에 떨어졌는데, 그녀들도 바뀐 게임 세계의 룰을 대충 이해한 이후 살아남기 위한 방도를 구한다. 그러다 우연히 ‘NPC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들을 만나면서 키리토 일행과 다른 절차를 밟으며 게임을 진행한다.


 그 절차 덕분에 키리토와 앨리스, 아스나, 그리고 로그아웃을 했다가 현실에서 함께 다이브를 한 리파 네 사람이 위기에 처한 순간에 그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일발 역전을 할 수 있었다. 이 장면을 읽을 때는 정말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역시 이런 전개는 <소드 아트 온라인> 답다고 해야 할까?



 모든 이야기가 처음부터 시작하는 듯한 분위기로 시작한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 유니탈 링 첫 번째 에피소드. 카와하라 레키가 10년 만에 쓴 완전 신작인 만큼 기존 <소드 아트 온라인>의 팬은 분명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다. 무엇보다 이번 21권을 읽으면 무심코 예의 그 작품을 떠올리게 된다.


 바로, 카와하라 레키의 또 다른 작품이자 <소드 아트 온라인> 시대보다 한참 이후의 시대를 그린 <액셀월드>를 말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 시작 부분에서는 언더월드 사건 종료 이후 어떻게 사후 수습을 했는지 대충 읽어볼 수가 있다. 그 부분은 꽤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고, 무엇보다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을 시작하는 부분에 그려진 카야바 아키히코로 추정되는 인물과 어떤 인물의 로그는 제대로 미끼를 던진다.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에 그려진 언더월드 사건 이후 정리와 함께 호기심을 일게 하는 여러 복선이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 자체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유니탈 링 게임에서 키리토와 모두가 보내는 일상 같은 게임 에피소드는 완전히 또 하나의 작품으로서 차후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했다.


 거기에 21권 마지막에는 반가운 인물인 동시에 새로운 인물로 보이는 인물도 등장했다. 이건 무조건 <소드 아트 온라인 22권>을 읽을 수밖에 없는 전개다. 작가 후기를 통해서 작가 또한 이번 21권에서 등장하지 않은 에길, 클라인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22권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얘기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 22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까!? 너무나 기대된다. 10년 만에 나온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의 완전 신작 에피소드를 그린 <소드 아트 온라인 21권>. 아직 읽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읽어보기를 바란다. 언더월드 에피소드 이후 또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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