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마법사의 인쇄소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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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이세계 장르의 작품을 만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와, 이세계에서 이런 요소까지 활용하는 거야?’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바로, 오늘 읽은 지난 10월 대원씨아이 신작 만화로 발매된 만화 <마법사의 인쇄소>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 정말 여러모로 너무나 재밌었다.



 만화 <마법사의 인쇄소 1권>의 시작은 마법사들이 모이는 성지로 향하는 곳에 ‘미카’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상황에 대한 설명과 성지에서 열리는 ‘매직 마켓’이라는 행사에 대해 소개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무슨 이런 설정이 다 있어 ㅋㅋㅋㅋ’라며 무심코 웃음을 터뜨렸다.


 왜냐하면, 주인공 미카는 코믹 마켓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이세계로 전생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이세계에서 하는 일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 능력을 갖추고 모험을 하는 일이 아닌, 복사 마법을 활용해 인쇄소를 차린 이후 코믹 마켓의 아종 매직 마켓을 개최하는 일이었다.


 이세계에서 원래 일본으로 돌아갈 마법을 찾기 위한 목적이 매직 마켓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매직 마켓에서  많은 마법사와 파벌이 모여서 마도서를 팔거나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일에 희열을 느끼며 완전히 빠지게 된다. 물론, 그곳에서 이세계로 가는 마법과 관련된 책이 있으면 가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세계로 이동하는 마법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만화 <마법사의 인쇄소 1권>은 코믹 마켓, 아니, 매직 마켓 1회차를 고통스럽게 마친 이후 제2회차를 준비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카탈로그 작업을 비롯해 인쇄소와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가 완전 재밌었다.


 오타쿠에게 너무나 익숙한 소재인 ‘코믹 마켓’을 활용해서 이세계에서 ‘매직 마켓’을 열어서 철야조 방지와 다양한 형태로 이벤트를 준비는 과정 하나하나가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오타쿠라면 이 만화 <마법사의 인쇄소>가 재미없을 수가 없다. 정말 장면 하나하나를 실컷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만약 당신이 아직 이 만화 <마법사의 인쇄소>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지루한 시간을 한 번에 해소해줄 아주 재미있는 만화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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