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1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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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권 이후 오랜만에 발매된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13권>의 첫 장을 연 에피소드는 미국 팀을 상대하는 나루미야와 미유키 두 사람이 함께 미국 팀 타자를 압도하는 장면이다. 정말 여기서 볼수 있는 나루미야 메이라는 투수가 가진 경쟁력은 이 작품에서 손에 꼽을 정도라는 걸 알 수 있다.


 미유키가 그런 나루미야의 모습과 함께 그를 지탱하는 이나시로 실업이 가진 강한 정신력을 보면서 웃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미유키는 그런 이나시로의 강한 밑바탕을 보면서 ‘과연, 우리의 라이벌이다.’라는 느낌으로 감탄하며 호적수를 대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이 두 사람이 함께 배터리를 짜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이 두 사람이 다시금 투수와 타자로 혹은 투수와 포수로서 맞붙는 장면이 너무나 기대되었다. 딱 그 기대를 부풀릴 수 있을 정도의 에피소드로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13권>은 마지막 장면을 가져 가면서 독자를 자극했다.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13권>은 크게 미국 팀을 상대하는 일본 팀의 에피소드가 절반, 세이도가 타 팀을 맞아서 시합을 하는 에피소드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팀의 에피소드에서 나루미야와 미유키가 메인이라면, 세이도 팀의 에피소드는 후루야, 유이, 오쿠무라 세 사람이 메인이다.


 후루야는 다소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면서 제구가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후루야는 이닝을 다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교체가 되어버렸고, 그 시합은 세이도의 연승을 19에서 멈추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시합은 세이도와 세이호의 시합으로, 이번 시합에서는 사와무라가 선발 투수로 올라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카타오카 감독은 사와무라에게 “네가 팀을 이끌어라.”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신뢰를 보여주기도 한다. 카타오카의 부탁에 사와무라는 한껏 기세등등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이 장면을 보면서 괜스레 나 또한 사와무라처럼 기세등등해지는 기분이었다. 아마 <다이아몬드 에이스>라는 만화 시리즈를 1부에서 시작해 이번 2부 ACT 시리즈까지 꾸준히 읽어온 사람들은 사와무라와 함께 기쁨을 맛보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인정을 받은 인물이 바로 사와무라였으니까.


 처음에는 재능 앞에서 눌렀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사코 자신의 길을 찾아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사와무라. 한 번은 커다란 실패를 하면서 좌절할 뻔 했고, 압도적인 재능 앞에서 주눅이 들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았던 사와무라. 드디어 그가 활짝 꽃을 피우기 시작한 거다.


 오늘<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13권>은 사와무라가 드디어 1학년 포수 오쿠무라와 함께 배터리를 짜는 장면에서 끝이 났다. 다음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14권>을 통해 사와무라가 선발로 나가는 세이도와 세이호의 시합을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있을 것 같다. 아, 얼른 14권이 읽고 싶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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