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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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쉬는 날 힘이 없을 때는 뭔가 기운이 나는 일을 해야만 한다. 오타쿠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역시 따뜻하거나 혹은 행복한 웃음이 지어지는 만화 혹은 라이트 노벨을 읽는 일인데, 그중에서도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시리즈는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번에 9월 신작 만화책으로 발매된 만화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6권>은 표지가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혹시 여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었지만, 막상 작품 내에서는늦가을에서 겨울로 향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시점에 딱 맞는 것 같기도?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6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치이와 타카기 두 사람이 사랑스럽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니시카타도 등장해서 코타츠에 둘러 앉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말 에피소드 하나하나 이렇게 힐링이 된다는 건 좋았다.


 여러모로 행복한 주인공과 히로인, 그리고 그 두 사람의 딸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잘 그려진 만화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시리즈. 이번 6권에서는 오랜만에 학교에 다녔던 시절의 친구인 유카리, 미나, 사나에 세 사람도 등장해서 잠깐의 여운을 함께 나누는 에피소드가 그려지기도 했다.



 모두 각자 그때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 좋은 어른이 된 것 같아 보기가 좋았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문득 ‘난 어떤 어른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을까?’라며 잠시 되돌아보기도 했는데, 어렵지 않게 그 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순수한 오타쿠이니까. (웃음)


 가볍게 읽으며 행복을 느끼기 좋았던 만화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6권>.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시리즈만 읽고,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시리즈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분명히 오늘을 버티는 데에 큰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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