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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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이 역시 예상 발매일보다 일찍 발매가 되었고, 미리 응24를 통해 주문한 덕분에 며칠 전에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어떤 라이트 노벨보다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을 먼저 읽었다.


 그 선택은 정말 한치의 후회도 없을 정도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에서 읽을 수 있는 메이플과 단풍나무 길드원의 활약을 ‘ㅋㅋㅋㅋ 완전 무적이잖아!?’이라며 재미있게 읽었고, 신마 종언의 전쟁으로 불리는 장면도 대단히 좋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은 바로 우리의 주인공 메이플이다. 메이플이 지난 3권에서 손에 넣은 ‘포식자’와 ‘포학’, ‘헌신의 자애’ 등 여러 스킬을 충분히 활용하며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역시 비장의 무기는 숨기는 게 제일!



 뭔가 조금 떠들썩하게 글을 시작한 것 같은데,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하자면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에서는 네 번째 이벤트인 길드 대항전을 맞아 ‘단풍나무’라는 길드를 만든 메이플과 그 길드에 속한 멤버들의 활약이 차례차례 그려지고 있다.


 메이플의 방어력이 워낙 높은 건 모든 유저가 알고 있고, 메이플이 가진 히드라의 독 공격을 버티기 위해서는 상당한 독 내성이 필요하다는 게 알려져 있어 많은 플레이어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유저들은 메이플이 천사가 되거나 괴물이 되어서 활약하는 건 예상밖의 일이었다.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에서 읽은 메이플을 묘사하는 한 장면을 가져오면 다음과 같다.


성검의 빛은 하늘을 비추고, 지면은 갈라지고, 불길이 치솟고, 괴물은 날뛴다.

식물은 넝쿨을 뻗고, 마법은 하늘을 가린다. 검은 춤추고, 환상이 사람을 속인다.

파괴는 거듭되고, 플레이어가 사라지는 최후의 빛은 전장을 아련하고 아름답게 채색했다.

“제길! 어떻게 굴러가든 죽을 수밖에 없나!”

“완전히 재해야……. 적당히 좀 해…….”

“정신줄 놓지 마! 두 놈이 온다!”

격려하는 자, 무리라고 체념하는 자, 메이플의 분신은 그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본문 214)


 이 장면은 차후 유저들 사이에서 신마대전 혹은 종말의 날이라고 불리는 3일차 하이라이트 장면 중 이부를 묘사한 장면이다. 정말 메이플이 괴물로 변신해서 활약하는 것과 함께, 괴물로 변한 메이플을 곁에서 보조하는 길드 멤버들의 화력과 환술이 더해져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태를 일으켰다.


 대규모 길드 중 하나인 ‘집결의 성검’이 최대 전력으로 메이플의 단풍나무 거점을 공격했지만, 메이플이 마지막까지 숨겨두고 있다가 발휘한 ‘포학’ 스킬에 당황해 무너지는 장면은 여러모로 웃음을 터뜨리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신마대전으로 불리는 장면으로 오기까지. 아하하하.



 괴물의 모습에서 평범한 캐릭터 한 명의 모습으로 돌아와도 메이플은 너무나 강했고, 그 메이플을 보좌후는 길드 멤버들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비정상적인 멤버들이 대부분이라 감히 대규모 길드가 쉽게 넘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치트 수준의 인물들을 소수정예로 만든 길드라고 말해야 할까?


 너무나도 귀엽고,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너무나도 강하게 활약하는 메이플과 그 친구들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 역시 다른 작품을 살짝 미뤄가면서 이 작품을 읽은 보람이 있었다. 가볍고, 재미있고, 모에했던 <방어력 4권>!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4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살짝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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