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9. 19. 08:45
밀린 7.8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뒤로 하고 일단 도착한 9월 신작 라이트 노벨부터 읽기 시작했다. 엊그제까지 소개한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시리즈 다음으로 읽은 작품은 디앤씨미디어에서 발매한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이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시리즈는 본편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시리즈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여러 개의 단편이 실려 있어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작품보다 이 작품을 먼저 읽었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은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어느 소녀의 프라이버시’에서는 리엘을 중심으로 해서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는데, 리엘을 몰래 추적하는 시스티아와 루미아가 목격하는 어떤 사건은 정말이지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의 가장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에피소드는 역시 두 번째 에피소드인 ‘폭풍의 로리 천사’라는 이름으로 그려진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로리 소녀로 변신한 세리카가 사건의 중심으로, 여기서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는 말이 필요 없었다.
책에서 읽은 일부 장면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글렌 군. 내 자네에게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네.”
하지만 릭 학원장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글렌을 똑바로 응시했다.
“하, 학원장님……?”
그 엄숙한 분위기에 글렌은 반사적으로 등을 꼿꼿하게 세웠다.
그리고—.
“……로리는 최고지?”
학원장은 당당하게 선언했다.
자세히 보니 신사적인 표정과는 반대로 숨소리가 약간 거칠었고, 눈빛은 완전히 맛이 간 상태였다.
“학원장니이이이이임?! 이거 완전히 매료 마술에 지배된 상태잖아아아아! 이 여자가 진짜아아아아아아?!” (본문 79)
‘세리카’에서 ‘로리카’로 변한 세리카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미치겠다. 너무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ㅋㅋㅋㅋㅋㅋ’이라는 감탄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시리즈를 본 덕분에, 일러스트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 엄청난 미녀 세리카가 핵폭탄급 로리 미소녀로 일으키는 여러 사건은… 아하하하. 정말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을 읽으면서 얼마나 신나게 웃었는지 모른다. 로리카의 에피소드는 이번 추상일지 4권의 핵심었다. 정말이지 나도 모르게 로리 캐릭터는 최고라고 생각했다. 아하하하.
너무나도 치명적인 로리카의 매력을 보여준 두 번째 에피소드 ‘폭풍의 로리 천사’ 이후에는 ‘병약 여신 세실리아’, ‘광왕의 시련’, ‘거짓된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세 개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었다. 이 나머지 에피소드도 하나하나 다 좋은 에피소드였는데, 특히 마지막 ‘거짓된 영웅’은 더 그랬다.
‘거짓된 영웅’의 에피소드는 처음에 ‘어? 등장인물이 도대체 누구야?’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러다 이야기를 읽는도중에 어떤 인물을 추측할 수 있게 되고, 이야기 마지막에 그려지는 놀라운 전개는 헛웃음마저 짓게 했다. 정말 이 인물의 이야기는 지난 시리즈부터 크고 작은 충격을 주고 있었다.
앞으로 본편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시리즈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기대하게 했던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의 마지막 외전 에피소드 ‘거짓된 영웅’. <변마금> 시리즈의 팬중에서 아직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 곧바로 읽어보기를 바란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로리카 에피소드부터 시작해서 분위기를 달리해서 진지하게 마무리를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4권>. 이번 4권의 특별판 부록 클리어 파일과 마우스 패드에 그려진 일러스트도 최강이었고, 이중 표지도 정말 최고였다. 크. 역시 <변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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