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얼굴로 가슴을 보여줬으면 해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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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를 방문했을 때 어디까지 사심 100%로 구매해서 온 만화 <부끄러운 얼굴로 가슴을 보여줬으면 해 2권>은 정말 그 내용도 상당했다. 처음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는 한국에도 정식 발매가 된 적이 있는 <도게자로 부탁해봤다>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왜냐하면, <부끄러운 얼굴로 가슴을 보여줬으면 해 2권>은 좀 더 스토리를 탄탄한게 구성해서 한 개 한 개의 에피소드가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가슴을 보기 위해서 가슴을 보여주는 히로인과 어떤 약속을 하는 장면, 어떤 사건으로 주인공과 히로인이 가까워지는 장면이 있다.



 만화 <부끄러운 얼굴로 가슴을 보여줬으면 해 2권>을 읽는 동안 정말 미친듯이 웃으면서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었다. 어떤 에피소드는 ‘와, 나도 이런 소꿉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읽기도 했고, 어떤 에피소드는 완전 취향 저격인 히로인이 그려져서 괜스레 더 지긋이 보기도 했다.


 만화에 수록된 에피소드는 모두 단편 에피소드, 각기 다른 주인공과 히로인, 서로 다른 상황을 통해서 결론적으로 주인공이 히로인의 가슴을 만지거나 혹은 보는 결말을 통해 훈훈한 엔딩을 그린다. 단순히 도게자 한 번으로 가슴을 보는 게 아니라 일종의 짧은 러브 코미디라고 말해야 할까?


 러브 코미디라고 해도 스토리가 길지 않은 대신에 확실하게 ‘가슴’을 소재로 해서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본 내에서 제법 인기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오늘 <부끄러운 얼굴로 가슴을 보여줬으면 해 2권> 마지막을 보니 다음 3권은 11월에 발매될 에정이라고 한다.



 그때는 과연 또 어떤 에피소드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을 다 쓰고 보니 책의 한구석에 ‘赤面おっぱいアンソロジー’라고 적혀 있는데, 총 8명의 작가가 각자 한 개의 에피소드를 그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영상을 다 찍고 알게 되어서 다시 영상을 찍어야 했다는 게 참 그렇다. 아하하하.


 이런 걸 자세히 보기 전에 가슴 하나만 본 탓에 조금 시야가 짧았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작품을 볼 때는 그림과 에피소드에 환장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자세히 작품을 보고자 노력할 생각이다. 어쨌든, <부끄러운 얼굴로 가슴을 보여줬으면 해 2권>에 에피소드를 그린 작가 트위터 팔로우를 하고. (웃음)


 오늘 만화 <부끄러운 얼굴로 가슴을 보여줬으면 해 2권>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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