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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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지만 많은 팬에게 실망을 안긴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시리즈가 만화로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당연히 이 작품의 팬인 나는 바로 만화와 라이트 노벨 한정판 세트를 곧바로 예약 구매했다.


 다른 작품을 읽거나 편집을 하느라 조금 읽는 시간이 늦었지만, 오늘 읽은 만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1권>은 역시 너무나 재밌었다. 라이트 노벨로 읽었을 때도 재밌었지만, 만화로 조금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데다 캐릭터의 표정과 모습이 생생해서 훨씬 더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만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1권>은 하지메 일행이 라이센 대미궁을 공략한 이후 밀레디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본격적으로 과거에 밀레디가 어떻게 동료를 모아 ‘해방자’로 활약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이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너무나 재밌었다.


 특히, 밀레디가 오스카를 찾아가 벌이는 첫 등장 장면과 밀레디 특유의 설정을 어필하는 모습은 몇 번을 보더라도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시리즈를 통해 읽었어도 어쩌면 이렇게 또 웃음이 빵빵 터지는지 모르겠다. 뭐, 이게 바로 밀레디의 매력이다.


 밀레디 덕분에 너무나 가볍고 재미있게 읽은 만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1권>은 후반주에 이르러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진다. 왜냐하면, 후반부에 그려진 에피소드는 밀레디가 어떻게 ‘이 세상이 잘못되어 있는가’를 깨닫게 된 계기와 소중한 한 사람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읽을 수 있는 ‘벨’이라는 인물은 지금의 밀레디의 캐릭터를 완성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그녀 또한 모종의 사연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런 그녀가 밀레디에게 ‘기능을 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감정을 가르치는 모습과 밀레디가 성장하도록 돕는 모습은 너무나도 눈부셨다.


 자유로운 의지를 언급하며 “내 의지로 나는 절대로 ‘나’를 양보하지 않아.”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은 라이트 노벨로 읽었어도 다시금 가슴이 울리는 말이었다. 아니, 만화로 훨씬 더 직관적으로 이 장면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걸까? 아무튼, 밀레디의 마지막 장면까지 완전 최고로 좋았다.


 만화 한 편을 읽는 데에 원래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지만, 만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1권>은 다른 어떤 만화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그만큼 만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1권>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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