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7. 10. 11:11
소미미디어에서 처음 발매한 라이트 노벨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1권>을 나름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판매부수가 별로 좋지 않았던지 한동안 2권 발매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6월을 맞아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이 나왔다!
이미 1권을 페이스북 나눔 이벤트로 나눈 상태라 잠깐 구매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2권 에피소드가 너무나 궁금해서 어렵지 않게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을 구매했고, 오늘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을 드디어 읽을 수 있었다.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 이야기 시작은 지난 1권 마지막에 도적들에게 도난을 당했던 주인공 핫콘(자동판매기)가 다시 무사히 마을로 돌아온 장면이다. 핫콘은 그동안 쌓인 포인트로 기능이 추가되면서 냉동 식품을 판매하며 이세계 마을에 패스트 푸드를 퍼뜨린다.
이 패스트 푸드 기능의 추가는 미궁이 근처에 있는 마을에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슬 식당이 침범하고자 할 때 생긴 기능이라 무척 유용했다. 왜냐하면, 골목 상권을 위협하는 대형 식당에 맞서서 패스트 푸드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으로 마을은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핫콘은 모두에게 한층 더 사랑을 받게 되었다. 또한,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에서 그려지는 휴루미와 랏미스 두 사람과 보내는 일상 에피소드는 여러모로 러브 코미디 향기가 나서 재밌었다. 과연 핫콘이 자동판매기가 아니라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올 때가 있을까?
그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며 책을 읽으면 좀 더 흥미진진하다. 실제로 오늘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에서는 핫콘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고, 어쩌면 앞으로 레벨이 오르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주인공 핫콘이 의사 전달 기능을 가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 건,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에서 핫콘이 바보 기행단과 함께 미궁에 나섰다가(핫콘은 랏미스가 내내 업고 다녔다.) 계층 보스를 퇴치하며 획득한 막대한 포인트 덕분이다. (무려 100만 포인트)
그 포인트로 의사 전달 기능 ‘염화’를 추가할 수 있었지만, 자동판매기 매니아인 핫콘은 좀 유용해 보이는 기능보다 ‘랭크업’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자동판매기로 변할 수 있는 기능을 선택했다. 덕분에 주인공은 자신의 의사를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 기능 대신 다른 변신 기능을 손에 넣었다.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자동판매기는 단순히 캔 음료 판매기 등이지만, 세차장에서 사용하거나 혹은 무인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등유기도 큰 의미로 보면 자동 판매기라고 볼 수 있다. 핫콘은 그렇게 변신 카테고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고, 계층주 토벌에 기여한다.
뭔가 주인공이 자동판매기로 이세계에 전생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살짝 당황스러운 라이트 노벨이었지만, 또 읽다보면 색다른 매력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자동 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