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0권 후기

 6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만난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0권>에서는 최근에 읽은 몇 작품과 마찬가지로 ‘인간관계’를 소재로 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렸다. 물론, 인간관계를 소재로 한다고 해도 친구놀이를 하면서 함께 ‘하하하, 신난다’ 그런 에피소드가 아니라 끔찍한 ‘불신 조장’이었다.


 왜냐하면,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0권>에서 소재로 사용된 특별 시험은 ‘반 내에서 퇴학시킬 한 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굉장히 차가운 시험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어느 누구도 퇴학을 당하고 싶어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퇴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서 사람은 크게 두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질 수 있다.


 첫 번째는 적극적으로 그룹을 형성해서 퇴학시킬 사람을 결정해 의견을 주도하는 사람, 두 번째는 누구도 퇴학을 당할 수 없도록 갖은 방법을 찾는 사람, 세 번째는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고 대세를 따르려고 하는 사람이다. 아마 대체로 평범한 사람이라면 여기서 세 번째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0권>에서도 딱 그렇게 세 종류의 사람이 그려졌다. 첫 번째에 해당하는 인물은 C반에서 퇴학을 당하는 인물(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 이름은 이야기하지 않겠다.), 두 번째에 해당하는 인물은 B반의 이치노세 호나미, 세 번째에 해당하는 인물은 두 명 정도일까?




 누군가를 퇴학시켜야 하는 특별 시험을 앞두고 벌어지는 수 읽기 싸움은 굉장히 흥미로웠고,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교묘히 조종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할 것인지 움직이는 과정 자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역시 인간관계는 굉장히 복잡해도 또 다른 면에서 단순한 것 같다. (웃음)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0권>에서는 아야노코지가 어쩔 수 없이 조금 움직이는 장면이 있고, 분명히 초반 전개에서 확실한 복선을 던지고 있어 이야기를 읽는 흥미가 샘솟았다. 마지막에 아야노코지가 모든 걸 다 말하기 전에 ‘아! 그렇게 된거군!’이라며 실상을 파악했을 때는 참….


 아무튼, 이번 10권의 소재가 된 누군가를 퇴학시켜야 하는 시험이 알고 보니 학원의 배후에서 아야노코지 키요타카를 퇴학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1학년 마지막 시험이 시작을 알리면서 이야기의 매듭을 지은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0권>.


 다음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그리고 아야노코지와 사카아냐기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썩은 웃음을 보여준 그 인물이 또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 무척 기대된다. 역시, 이 작품은 너무 재밌어서 안 읽을 수가 없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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