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 후기

 <낙제기사의 영웅담 10권>을 2018년 10월에 읽은 이후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을 2019년 5월에 드디어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일본 현지에서도 10권이 나온 이후 8개월이 지난 후에 11권이 발매되었다고 하니, 어느 정도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되는 기간 차이가 좁혀졌다고 볼 수 있다.


 뭐, 그런 이야기는 둘째치고, 오늘 5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읽은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은 정말이지 너무나 비극이 흘러 넘치다 못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는 감상만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주인공과 히로인 일행이 겪은 위기는 이번 위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동안 칠성검무제를 통해 세계의 신예 강자들이 모여 겨룬 그 일이 그냥 어린 아이 장난에 불과할 정도로 느껴졌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에서 비극을 일으키는 인물들은 모두 하나하나가 규격 외의 존재로 분류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즉, 주인공 잇키와 히로인 스텔라는 전혀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의 표지는 뭔가 따뜻해 보이는 모습의 스텔라의 모습이 그려져 있지만,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의 에피소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절망과 비극의 반복이다. 물론, 처음 읽었을 때는 잇키와 스텔라의 팔불출 아버지가 벌이는 바보 같은 에피소드가 가볍게 웃을 수 있게 해주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에서 웃을 수 있었던 에피소드는 딱 그거 하나였다. 나머지 모든 에피소드는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에서 끔찍한 사건을 일으킨 ‘괴뢰왕’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오르=골’이 휘두르는 잔혹한 죽음에 휘말릴 뿐이었다. 그것도 한두 명, 수십 명이 아니라 국가 전체가…!


 오르=골 한 명의 존재만으로도 나라 한 개가 무너질 정도인데, 오르=골은 자신과 똑같은 규격 외의 존재를 불러서 함께 “이 지루한 세상을 재미있게 즐겨보자!”라며 파티를 맺는다. 파티를 맺는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오르=골과 함께 하는 동료들은 정말 어마무시했다.


 오르=골과 함께 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하부브’라는 인물은 용의 모습을 한 스텔라를 압도했고, 오르 =골은 잇키가 일도나찰을 써서 겨우 일격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강함을 갖고 있었다. 이 말은 즉, 스텔라와 잇키 두 사람이 전력으로 부딪혀도 오르=골은커녕, 그의 동료조차 이길 수 없다는 거다.


 이렇게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에서 간신히 버틸 수 있었던 건 생각지 못한 인물들의 도움,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희망’이 피어날 것 같았던 인물의 등장 덕분이다.



 사실 후기에 첨부하는 일러스트로 그 ‘희망’을 상징하는 네네의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포즈가 살짝 구글이 성인 콘텐츠로 제재할 것 같은 포즈라 차마 첨부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위에서 볼 수 있는 인물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임시 방편으로 죽음의 진한 손길을 막아선 인물이다.


 위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한 사람은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저 아카츠키 전 학원 멤버라는 사실만 나도 기억하고 있는데,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 내에서도 그 인물의 내력에 대하 자세히 소개는 되지 않았다. 단지, 그녀가 있는 곳을 습격한 인물과 연이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은 각자 상대조차 되지 않을 것 같은 강자를 상대하는 잇키, 스텔라의 모습이 그리는 데에 몰두한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독자는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가게 될까?!’라며 마지막을 향해 가는데, 마지막에도 그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희망이 될 것 같았던 네네의 참전이 무색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하아?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라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1권> 마지막에 어떤 인물의 발언을 들은 스텔라도 그랬는데, 아마 책을 읽은 독자도 스텔라의 심정과 같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낙제기사의 영웅담 12권>은 어떻게 될까? 너무나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강함을 가진 오르=골을 비롯한 미친 녀석들을 어떻게 스텔라와 잇키가 넘어서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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