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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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있으면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본격적으로 도착하는데, 아직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도 제대로 다 읽지 못한 상태다. 아니, 대부분 거의 다 읽어가지만, 여전히 왼쪽 모니터 받침대 한구석에 쌓인 5권 정도가 남아있다.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읽기 전에 읽어야 할 4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5권!


 참, 누가 일부러 ‘5권’이라는 숫자를 맞췄다고 해도 웃을 수가 없다. 아하하.


 아무튼, 그렇게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기다리면서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은 소미미디어의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이다.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은 상당히 이야기가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밝게 진행되는 라이트 노벨이라 빨리 읽을 수 있었고, 책을 읽는 동안에도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오늘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은 일러스트레이터 가지(닉네임)의 이삿짐 정리를 돕는 주인공 유우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두 사람이 나누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누군가를 좋아해서 사귀게 되면 뭘 하고 싶은 걸까?’라는 주제의 대화는 괜스레 나도 함께 고민하면서 책을 읽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감정을 품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만약 그 사람과 사귀게 된다고 해도 뭘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르니까. 흔히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에게 고백해서 사귀게 되면 하루하루 함께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글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 같아도 현실에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다.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사귀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같은 마음으로 이어져서 함께 뭘 할 수 있는 걸까? 소설처럼 플래그가 보이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나에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은 그래서 이해하기가 어렵다. 오늘 라이트 노벨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은 이야기 첫 장에서 그런 의문을 띄우면서 주인공 유우토와 히로인 가지의 관계가 살짝 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부분에서는 사람들의 교우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


 가지와 유우토의 이야기가 끝난 이후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에서는 다음 5권으로 이어질 것 같은 노노카 에피소드의 떡밥이 뿌려진다. 그리고 유우토가 일러스트를 담당하는 라이트 노벨 작가 오구라 마리의 새로운 작품의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 하얀 모래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하얀 모래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 일을 하면서 겪는 하얀 모래의 성장 이야기다. 하얀 모래는 계속해서 오구라 마리에게 보낸 자신의 일러스트가 번번이 거절을 당하면서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 있었고, 결국은 오구라 마리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유우토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그녀가 유우토를 찾아가 “유우토 선배☆”라며 말을 거는 장면에서 ‘와우, 적극적인 아이군!’이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프라이드가 제법 높은 데다, 약간 서투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야말로 사람들이 ‘아, 나, 이 히로인 좋아할지도.’라는 감정을 자연스레 품는 인물이었다.


 유우토를 만나 하얀 모래는 일러스트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서 ‘선태고가 집중’에 대해서 확실히 일단락을 짓기도 한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서 살짝 오해에서 비롯된 이벤트 장면도 있었는데, 이때 볼 수 있었던 하얀 모래의 모습은 너무나 귀여워서 최고였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라이트 노벨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번 4권 작가 후기를 읽어보니 다음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5권>에서는 조금 더 밝고 즐겁게 노노카를 이야기를 그린다고 한다. 4권에서 그려진 떡밥을 어떻게 회수할지 5권이 기대된다!


 오늘 라이트 노벨 <14세와 일러스트레이터 4권>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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