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기 시바, 사랑 가득한 시바견 관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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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반려견,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서 시장에서도 반려견과 반려묘의 이야기를 다룬 도서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만화라는 장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본에서는 반려견 혹은 반려묘와 함께 보내는 일상을 그린 에세이 형태의 만화가 상당히 많이 발매되고 있다.


 오늘 읽은 만화 <우리 집 아기 시바>도 에세이처럼 반려견과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 만화로, 저자가 기르는 두 마리의 시바견 곤(12살)과 테츠(4살)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만 아니라 평소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 집 아기 시바>은 저자가 새롭게 기르기 시작한 ‘테츠’라는 시바견이 집으로 왔을 때 어떤 해프닝이 있었고, 테츠가 보여주는 갖가지 기행과 버릇을 들이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만화로 읽으니 ‘아, 정말 힘들겠다 ㅋㅋㅋㅋ’라며 웃을 수 있지, 현실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 것 같다.


 오늘날에 많은 사람이 귀엽거나 혹은 외롭거나 혹은 인스타그램에 자랑하기 위해서 반려동물을 기른다. 하지만 그중에서 태반이 건강이 나빠지거나 질려버리면 버리기 일쑤다. 그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오랜 시간을 살아간다는 책임감이 없는 거다. 솔직히 나도 그럴 것 같아서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대신 오늘 읽은 <우리 집 아기 시바> 같은 만화를 종종 보면서 ‘참,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재미있게 사는 구나.’라며 대리 만족을 할 뿐이다. 어차피 내가 책임지지 못한다면,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즐기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진짜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길이지 않을까?


 시바견 두  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저자의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이야기가 그려진 만화 <우리 집 아기 시바>. 집에서 반려견을 기르고 있거나 혹은 모종의 이유로 기르지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만화다. 장난꾸러기 테츠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잠시나마 웃어보기를 바란다. 하하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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