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4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5. 2. 09:22
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4화>에서는 마인으로 변해버린 카트를 처리한 이후 사후 처리 문제와 영 찝찝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는 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찝찝한 심경 그대로 마인 사건의 배후에는 슈트롬이 있었고, 슈트롬은 카트를 제1차 인간 실험체로 사용했을 뿐이었다.
<현자의 손자 4화>는 그런 긴장감이 느껴지는 모습과 함께 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훈장 수여에 대한 떠들썩함과 함께 궁극 마법 연구회에 들어온 새로운 인물을 소개했다. 그 새로운 인물도 역시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 대장간의 일이나 음식점의 일로 상당히 이름값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
역시 천재 혹은 범재와 어울릴 수 있는 인물은 딱 그 정도의 레벨이 되는 인물이다. 우리는 <현자의 손자>에 등장하는 학원이 대단히 평등하고 평균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학원 자체가 상위 귀족이 아닌 이상 다니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비용을 감당할 수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보다 주인공은 현자의 손자라는 나라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뿌리가 있고, 그와 어울리는 인물도 왕자를 비롯해서 모두 상위 귀족 뿐이다. 어떻게 보면 허울 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사이의 전제조건인 그 정도의 조건이 필요한 거다. 차후 등장하는 친구 비슷한 인물도 다 그 정도.
뭐, 어찌되어도 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현자의 손자 4화>의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현자의 손자 4화>에서 그려진 에피소드는 그렇게 새로운 동료의 추가, 그리고 마인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추려지는 슈트롬의 정체가 드러나는 에피소드다.
슈트롬의 정체를 밝힌 건 왕도 기사단의 면밀한 조사 덕분이지만, 그들의 힘은 슈트롬에게 한참 미치지 못해서 반죽음을 당해 가고 있었다. 슈트롬의 가장 큰 불행은 자신이 조사를 받던 장소의 바깥에서 신이 친구들과 함께 귀가길에 오르고 있었다는 것 뿐. 그것만 아니었으면 문제가 없었을 거다.
하지만 슈트롬의 행운의 절반이 무너진 상태에서 그는 신과 대치를 했고, 신의 공격으로 인해 그는 자신의 정체가 마인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 슈트롬이 사용하는 부유 마법에 대응하지 못할 것 같았던 신이지만, 그는 자신의 마법을 통해 슈트롬에게 한 방 먹이는 데에 성공했다.
그렇다. 한 방 먹이는 데에 성공했을 뿐이다. 오그가 "해치웠나!?"라고 말했을 때 신이 "그거, 하지 마!"라고 소리친 이유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플래그를 세웠기 때문. (웃음) 실제로 슈트롬은 폭발 마법으로 그 장소에서 달아나 겨우 모습을 부지 하고 있었고, 그의 계획은 2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현자의 손자>를 읽어보거나 앞으로 그려질 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다음 에피소드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현자의 손자>라는 작품은 이제야 비로소 첫 발을 떼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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