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 후기

 천재 미소녀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그녀들의 낙제 과목을 가르쳐주는 주인공 유이가 나리유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오늘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도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에서 그려지는 귀여운 모습과 럭키 변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유이가의 도시락을 만든 우루카가 그 도시락을 전해주기 위한 해프닝이다. 우루카가 유이가의 도시락을 만든 이유는, 유이가의 여동생이 4일 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원정을 가는 바람에 유이가가 도시락 없이 빵 껍질을 사서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유이가에게 살짝 어필을 하고자 한 우루카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만든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만드는 우루카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가 웃으면서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기 좋았는데, 문제는 우루카가 유이가에게 도시락을 전해줄 기회를 잡지 못해 계속 주변만 맴돌았다는 거다.


 겨우겨우 유이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는 우루카의 모습이 귀엽게 잘 그려진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 두 번째 에피소드도 전적으로 우루카을 위한 페이지로, 우루카가 친구의 조언을 따라 몇 가지 어필 요소를 만들어서 유이가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모습이 완전 귀여웠다.




 역시 러브 코미디 만화는 이렇게 소소한 해프닝으로 주인공과 히로인의 재미난 모습을 읽는 게 매력 포인트다.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의 첫 번째, 두 번째 에피소드가 우루카를 위한 분량이라면, 세 번째 에피소드는 후루하시와 오가타 두 사람에게 기회가 적절히 반반씩 나누어진 듯한 분량이다.


 그리고 오늘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에서는 주인공 유이가와 선생님 키리스 두 사람 사이에서도 이벤트가 벌어진다. 뭐, 이벤트라고 말하기에는 살짝 흔한 사고에 불과했지만, 그 사고로 선생님의 집을 방문한 유이가가 그곳에서 공부를 배우거나 선생님의 집을 청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이가가 공부를 하는 내용이 프랑스 대혁명과 관련된 바스티유감옥 습격 사건이라 ‘어? 키리스 선생님이 세계사 담당이었어?’라며 놀라기도 했고, 오랜만에 들은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은 나도 모르게 괜히 웃음을 짓게 하기도 했다. 설마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웃음)


 그렇게 키리스 선생님과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 처음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유이가가 욕실에서 스마트폰을 쓰다 벌어지는 크고 작은 해프닝을 그린 에피소드, 파자마 차림으로 공부하는 소녀들의 화원을 방문하는 에피소드, 후루하시와 어떤 오해를 겪는 에피소드가 차례차례 그려졌다.




 각 에피소드는 모두 재밌었고, 특히 후루하시와 보낸 에피소드에서 후루하시가 “우리 정말 사귀어버릴까?” 말하는 장면에서는 무심코 두근거리고 말았다. 아마 이 장면을 읽으면서 “오오, 후루하시!” 하고 괜스레 흥분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작품 속의 후루하시와 유이가도 마찬가지.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은 그렇게 깔끔하게 마무리되면 좋았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쓰러진 우루카를 간병하던 유이가가 침대 밑에 숨었다가 알지 못했던 어떤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되는 장면에서 끝난다. 과연 다음 4권의 에피소드는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 못한 누군가의 마음을 알게 된 유이가. 앞으로 그가 가정교사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히로인과 관계에서 어떤 식으로 정리를 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좀 있으면 애니로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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