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랑블루 1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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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날씨가 맑다가 흐려지면 굉장히 기분이 급격히 가라앉을 때가 있다. 이른바 ‘현타’가 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는 무엇을 하더라도 잘 되지 않고, 평소 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하려고 해도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럴 때는 그냥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일이 최고다.


 나는 그럴 때마다 일부러 웃을 수 있는 만화를 찾아서 읽으려고 하는데, 오늘 소개할 만화 <그랑블루 12권>가 딱 거기에 들어맞는 만화다.



 만화 <그랑블루> 시리즈는 정말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개그로 가득 찬 작품으로, 오늘 읽은 <그랑블루 12권>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조금 껄그러운 장면이 있어도, 그 장면을 만날 때마다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도록 한 게 만화 <그랑블루>가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그랑블루 12권>은 이제 곧 은퇴할 3학년 선배들과 마지막 여름 추억을 남기기 위한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보통 마지막 여름 추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유타카, 불꽃놀이, 축제 그런 단어들이다. 실제로 <그랑블루 12권>의 주인공 일행도 그와 똑같은 형태로 여름을 보낸다.


 단지, 그들이 먹는 타코야키는 평범한 물 대신 지나치게 높은 도수의 알코올이 들어갔고, 그들이 마시는 물은 알코올 농도 98%의 물이고, 진정한 유타카를 입는 의미로 속옷을 벗는다는 “이건 좋잖아!”라는 말이 나온 여름을 보냈을 뿐이다. 그 여름을 함께 즐긴 이후 선배들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한다.


“기억에 남을 즐거운 회식이었어.”

“하지만 이 녀석들에게는 기억에 ‘장애가 남을 회식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환상적인(?) 마지막 여름 회식을 즐긴 선배 일행과 이오리 일행. 그리고 만화 <그랑블루 12권>은 이오리가 팔라우에 가기 위해서 필요한 여권을 가지러 가고자 본가에 들려 시오리와 이래저래 부딪히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여기서 새로 등장한 인물들도 완전 대박!




 이오리의 본가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서양 오타쿠들의 모습은 ‘ㅋㅋㅋㅋ 미친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 라며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하지만 진짜 제대로 웃음이 터진 건 12권 후반부에서 그려진 이들과 얽혀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 정말 <그랑블루 12권>을 읽다보면 언제 기분이 가라 앉았는지 잊을 정도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그랑블루 1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절대 실망하지 않는 웃음이 가득한 에피소드가 <그랑블루 12권>에서 그려져 있다. 주인공 이오리가 여동생에세 여권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그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소동. 오늘도 꿈잼 확정인 12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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