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주인님 5권 후기

 띠지와 표지가 상당히 흥미진진한 상황이라 내심 기대를 하며 읽은 라이트 노벨 <몬스터의 주인님 5권>이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띠지에 적힌 문구와 표지에서 느껴지는 긴박함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몬스터의 주인님 5권>이었다. 아니, 그 긴박함이 느껴지는 장면이 분명히 있기는 했다.


 문제는 그 긴박한 장면이 <몬스터의 주인님 5권> 마지막에 그려졌고, ‘하, 이 캐릭터 발암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위타천 이노 유나가 폭주하는 모습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거다. 이노 유나의 폭주는 아무래도 다음 <몬스터의 주인님 6권>에 이르러야 그나마 좀 정리가 될 것 같은 분위기다.


 <몬스터의 주인님 5권> 표지와 띠지 문구는 ‘위타천’이라는 능력을 가진 이노 유나와 주인공 일행이 대립하는 이야기가 메인이라고 생각하게 했다. 하지만 <몬스터의 주인님 5권>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틸리아 성채가 엉망진창이 된 이후 사후 수습을 하고, 새로운 목적지로 향하는 이야기다.



 그 목적지는 지난 기사단의 시란과 단장의 고국인 아케르. 아케르로 향하는 동안 그려지는 주인공 타카히로의 권속들이 함께 보내는 이야기를 통해 그녀들의 감정과 함께 더 성장하고자 애쓰는 타카히로와 그에게 자극을 받아 노력하는 미키히코의 모습이 그려진다. 뭐, 이건 이대로 나쁘지 않았다.


 목숨이 오가는 전쟁을 한차례 치른 이후에 또 바로 전쟁을 치르게 되면 피로감이 심하고, 상황 정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분명히 무언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몬스터의 주인님 5권>은 약간 상황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겪을 문제를 준비하는 장면이 주로 그려졌다.


 그러한 이야기가 <몬스터의 주인님 5권> 내용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틸리아 성채를 엉망진창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게 ‘타카히로 마지마’라고 오해하고 있는 이노 유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으로 타카히로 일행을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따라잡고 말았다.



 <몬스터의 주인님 5권>은 그렇게 위타천 이노 유나가 도중에 들린 세리타 성채에서 단장과 엘프 기사를  싫어할 뿐만 아니라 차별과 편견을 당연하게 여기는 쓰레기 같은 귀족에게 속아 잘못된 정보를 듣는다. 그 정보를 곧이곧대로 믿으며 자신의 정의라 생각하는 이노 유나는 거리낌이 없었다.


 물론, 어느 정도 그녀가 힘을 조절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거베라를 비롯한 타카히로의 주력들이 쉽사리 무장 해제를 당하며 이노 유나의 벽을 넘기는 어려워 보였다. 더욱이 그녀는 진실을 눈앞에서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쥬몬지’라는 녀석이 배신한 걸 전혀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발암’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노 유나. 과연 정의롭지만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는 이 인물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몬스터의 주인님 6권>을 읽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몬스터의 주인님 6권>이 언제 나오게 될지... 그저 기다려보도록 하자.


 오늘 소미미디어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몬스터의 주인님 5권>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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