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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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엽고 강한 건 정의다. 그 말을 듬뿍 즐길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시리즈 2권이 오늘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었다. 원래 이 작품은 ‘4월 22일’에 발매될 예정으로 나와 있었는데, 뭔가 예정보다 훨씬 빨리 책이 나와서 벌써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지난 13일(토요일)에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을 손에 쥔 이후, 나는 다른 라이트 노벨은 읽는 걸 살짝 뒤로 미뤘다. 왜냐하면, 곧바로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을 읽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었으니까. <방어력 2권>은 그 정도 가치가 있었다.


 그리고 직접 읽은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은 “크! 역시!”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재밌었다. 게임 내에서 진행된 제2회 이벤트에 참여한 메이플과 그녀의 친구 사리 두 사람이 이벤트 미션과 플레이어를 휩쓸고 다니면서 운영진을 당황하게 하는 그 모습은… 라스트 보스!


 일단, 천천히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은 앞서 말한대로 두 번째 이벤트에 참여한 메이플과 그녀의 친구 사리가 이벤트를 즐기는 에피소드가 메인이다. 현실에서는 겨우 2시간에 불과하지만, 게임 속에서는 무려 7일이나 이어지는 이벤트라 상당히 길게 이벤트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처음 메이플은 지난 1권 막판에서 오로지 ‘버그 메이플’을 너프하기 위해 이루어진 패치로 연비가 나빠져 있었는데, 그 연비를 보충하기 위해서 효율적으로 스킬을 써야 했다. (스킬 제한, 용도 변경 등의 패치가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완전 무적 최강’이라는 말이 어울린 1권보다 약해진 건 분명했다.


 그런 그녀를 도와서 약점을 덮어주는 역할을 사리가 완벽히 해냈는데, 두 사람의 콤비가 보여주는 활약이 정말 놀라웠다. 특히 운영진이 일부러 플에이어가 절대로 공략할 수 없도록 인위적으로 악의를 담아 만든 몬스터 괴조 은색날개를 두 사람이 공략한 것을 보고, 운영진은 완전 아연실색을 해버린다.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에서는 메이플과 사리의 활약만 아니라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또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도 몰라.’라며 스킬을 점검하고, 몬스터를 열심히 응원하는 운영진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더했다. 잠시 그 장면 중 하나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다.


“메이플한테 딱 맞는 던전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정말로?”

“강자가 셋이니까……. 전원 생환도 있을 법하지만, 이 조합이라면 한 명 탈락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지.”

운영진으로서는 던전이 플레이어들을 제대로 몰아붙일 수 있으면 만든 보람이 있다.

하물며 그게 강한 플레이어라면, 던전의 상성으로 쓰러뜨렸을 때 느끼는 기쁨도 크다.


“뭐, 우리가 먼저 나설 수도 없고. 잘되기를 빌자.”

“몬스터들아……! 힘내라.”

이렇게 운영진은 자신들이 만든 몬스터에게 빌었다. (본문 165)


 메이플이 사기적인 스킬 활용도를 보여주며 제1회 이벤트에서 파괴 불능이 되어버리자, 오로지 메이플을 약화하기 위해서 너프 패치를 감행한 운영진. 하지만 이번에는 메이플과 달리 또 사기적인 스킬과 본인의 능력으로 게임에서 활약하는 메이플의 친구 사리 때문에 운영진은 씨름씨름 앓았다.



 운영진의 그 모습과 대조되는 마냥 밝게 게임을 즐기는 메이플과 사리의 모습은 책을 읽는 사람마저도 웃음을 짓게 했다. 두 사람은 사막에서 ‘카스미’라는 지난 이벤트 제6위 인물을 만나서 공동 전선을 펼치기도 하고, 이벤트 마지막 날에 이르러서 메이플이 새로운 던전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그 장면은 직접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 >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메이플이 동굴 깊숙이 들어가 자신의 히드라 스킬을 전적으로 해서 완전 방어 태세를 갖춘 모습과 함께 동굴 밖에서 오는 플레이어를 간간히 사냥하는 사리. 완전히 이건 새 던전이나 다름 없었다.


 사리의 소회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도…… 이미 던전 같은 곳이고…….”

메이플이 보스, 사리가 중간 보스, 보상인 메달은 20개.

몬스터는 거의 없다.

파격적인 던전이다.


“6일째가 끝날 때까지 지켜야지…….”

7일째에 들어가면 메이플을 약화시키는 주박이 풀린다.

그때까지 견디면 메이플이 부활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메이플이 무슨 마신 같네…….” (본문 264)


 이런 장면을 읽을 때마다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정말 오늘도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 아직 한 번도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를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자!


 오늘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부디<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3권>도 얼른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하하. 역시 귀엽고 강한 건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거야! 아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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