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도게자로 부탁해봤다 후기

 이번 3월에 발매되는 신작 만화 중에서 많은 사람이 ‘진짜? 이 작품이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고?’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을 수밖에 없었던 만화가 있었다. 그 만화는 바로, <도게자로 부탁해봤다>이라는 이름의 만화로, 솔직히 제목만 보았을 때는 어떤 내용을 그리고 있는 건지 추측해보는 일이 쉽지 않다.


 이 작품을 보기 전에 먼저 ‘도게자’라는 게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뭐, 개인적으로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만화 등 다양한 경로로 일본 문화와 문학을 즐긴 사람들은 ‘도게자’라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애초에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도게자를 모를 리가 없다. (웃음)


 도게자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릎 꿇고 엎드려 비는 일이다. 보통 무릎을 꿇고 엎드려 빈다는 건 굉장히 굴욕적인 일이고, 어떤 승부에서 패배를 했거나 을보다 더 약한 병, 정에 있는 사람들이 간곡히 호소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 무릎을 꿇고 비는 일이다. 그게 바로 ‘도게자’가 가진 뜻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과연 만화 <도게자로 부탁해봤다>의 주인공은 도게자를 통해 무엇을 간곡히 호소하며 부탁을 하는 건지 꽤 궁금하다. 주인공이 하는 부탁은….




 주인공이 하는 부탁은 ‘도게자로 팬티를 보여달라고 부탁해봤다’, ‘도게자로 가슴을 보여달라고 부탁해봤다’라는 두 가지의 부탁이다. 여성에게 팬티를 보여달라고 하거나 가슴을 보여달라고 하는 행위.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기도 하고, 무심코 상상을 하다가 웃음을 터뜨리게 되기도 한다.


 실제로 만화 <도게자로 부탁해봤다>을 읽으면서 ‘무슨 이런 병맛 작품이 다 있냐 ㅋㅋㅋㅋㅋ’라며 연신 웃을 수밖에 없었다. 에피소드가 중요한 작품도 아니고, 누군가와 관계가 중요한 작품도 아니고, 그저 에피소드 하나당 도게자로 여성에게 부탁해서 가슴을 보거나 팬티를 보는 일에 불과했다.


 그래서 후기를 쓰는 게 조금 어려운데, 그냥 만화 <도게자로 부탁해봤다>는 이런 작품이라는 걸 전할 수 있으면 충분할 것 같다. 만약 이 만화를 읽은 이후 ‘도게자로 부탁하면 정말 여자가 가슴을 보여주거나 팬티를 보여줄까?’라며 현실에서 도전해보고자 한다면, 부디 경찰을 조심하길 바란다.


 당신은 단순히 성희롱범으로 체포가 되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군.’이라는 판결과 함께 어쩌면 병원 신세를 질지도 모른다. 그러니 부디 ‘도게자로 부탁하는 일’은 그저 만화 <도게자로 부탁해봤다>를 읽으면서 상상 속에서 간직해두기를 바란다. 현실은 아무도 보여주지 않으니까.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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