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가면 여고생 하나코 3권 후기

반응형

 오늘도 나도 모르게 ‘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을 터트리게 해준 만화 <가면 여고생 하나코 3권>은 상당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반 내에서 쿨한 이미지가 있는 인물이 사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인물이라는 에피소드, 두 번째 에피소드는 하나코가 부활동에 참여한 에피소드다.


 부활동에 참여한 에피소드라고 해도 본격적으로 하나코가 부활동을 하는 건 아니다. 그저 아직도 모종의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가정부 부장이 하나코에게 각 부활동 매니저가 지역 예선 대회를 앞두고 부적을 만드는 일에 꼬드겨서 잠시나마 함께하게 된 거다. 여기서 보여주는 분위기가 참….


 부 활동 에피소드에서 가장 재밌었던 건 하나코가 당시 사람들에게 들은 “그 얼굴로는 연애를 멀리하는 것도 이해되지만, 혹시 부모님은 어떤가요? 아주 열렬한 연애 끝에 당신이 태어난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부모님의 연애에 생각해본 적이 없는 하나코가 부모님께 어떻게 만났는지 물은 장면이다.


 아빠가 “미팅에서 만났단다.”라는 말에 하나코가 물을 뿜는 장면을 비롯해 한냐 가면을 쓴 엄마가 부끄러워하며 “여보! 애 앞에서 그런 말 하지 마!”라고 말하는 장면. 도대체 어떤 미팅이었길래 두 사람이 연인이 되었던 건지 신경이 쓰였지만, 아쉽게도 그 이야기는 만화 3권에서 볼 수가 없었다.




 이 두 가지 에피소드 이후에는 사부로의 초대로 여름 바다에서 휴일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역시 부자는 이동과 장소를 부담 없이 정할 수 있어서 참 부럽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여름 바다라는 건 수영복과 함께 이벤트 장면이 등장하지만, 음, 하나코의 모습은 솔직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이런 ‘에?’ 하면서 말문이 살짝 막히는 모습이 그려지는 게 만화 <가면 여고생 하나코 3권>가 보여주는 웃음의 포인트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노멘 가면을 쓴 채 수영복을 입고 활보하는 하나코의 뒷모습만 보고 헌팅을 시도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비롯해, 비키니와 노멘의 모습은 하하하하.




 만화 <가면 여고생 하나코 3권>은 ‘여행가다’ 에피소드가 세 개 연속해서 그려지고, 다음은 소소한 에피소드가 그려지면서 가볍게 마무리된다. 아니, 가볍게 마무리는 되었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사건을 마주하며 ‘엉? 다음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호기심으로 4권을 기대하게 했다.


 사부로의 형과 만나는 에피소드가 그려질 만화 <가면 여고생 하나코 4권>. 거기에는 단순히 사부로의 형만 아니라 <가면 여고생 하나코 3권> 막판에 등장한 어떤 아이돌 그룹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그려질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에피소드를 얼른 읽어보고 싶다.


 오늘 만화 <가면 여고생 하나코 3권> 후기는 여기까지 하고자 한다. 오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도대체 저 몸매가 좋은 하나코의 얼굴은 과연 어떤 얼굴인지 더 신경 쓰였던 <가면 여고생 하나코 3권>. 아마 만화가 완결되는 그 날까지 하나코의 맨얼굴을 볼 수는 없겠지. 하아, 궁금하다.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