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용사 성공담 8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2. 28. 09:58
애니메이션 <방패 용사 성공담 8화>는 렌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나오후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렌은 산에 자리를 잡고 있는 드래곤을 마치 보너스 퀘스트를 위한 몬스터로 여기며 죽였고, 죽인 드래곤의 사체를 매장을 하거나 뒷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를 하고 말았다.
사체는 바깥에 놓여 있으면 썩기 마련이라는 아주 작은 상식조차 갖지 못한 것 같았다. 계속해서 부패하는 드래곤의 사체는 전염병을 일으키며 주변 마을과 사람을 괴롭히고 있었다. 나오후미는 자신이 치료해준 마을 사람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후 드래곤의 사체로 향한다.
그곳에서 본 드래곤의 사체는 이미 끔찍한 상태였지만, 나오후미가 도착했을 때 드래곤의 사체는 언데드 몬스터로 변해버린다. 바로, 좀비 드래곤.
애니메이션 <방패 용사 성공담 8화>는 좀비 드래곤이 되어버린 드래곤의 사체와 나오후미, 필로, 라프타리아 세 사람의 승부가 메인으로 그려진다. 드래곤과 앙숙이라고 말하는 필로리알의 필로는 나오후미의 말을 듣기도 전에, 먼저 드래곤을 향해 돌진하며 연이어 발차기를 날린다.
하지만 드래곤의 내구도는 강했고, 나오후미가 라프타리아의 몸 상태를 신경 쓰면서 "일단 후퇴하자!"라며 외치는 순간에 필로는 드래곤에게 잡아 먹히고 만다. 필로가 드래곤에게 잡아 먹힌 순간, 나오후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증오는 결국 커스드 시리즈를 발동시켜 큰 힘을 낸다.
커스드 시리즈의 방패가 뿜어내는 불꽃과 잠시 이성을 잃은 나오후미가 보여주는 전투력은 높았지만, 반대로 자신의 몸을 불사르면서 공격을 하는 행위라 거의 자살 공격이나 다름 없었다. 그걸 막은 인물이 우리의 라프타리아. 라프타리아의 따뜻한 마음이 증오에 빠진 나오후미를 구해낸 거다.
물론, 아무런 대가 없이 나오후미를 구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나오후미가 사용하는 커스드 방패가 뿜어내는 저주가 담긴 불꽃이 라프타리아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이 상처는 고가의 성수가 없으면 치료하기 어려운데 상처인데, 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교회를 방문하는 에피소드는 9화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한 차례 위기를 겪기는 했어도 겨우겨우 극복할 수 있었던 나오후미 일행. 드래곤의 마력 덩어리를 흡수한 탓에 벌어지는 일은 차후 라이트 노벨 <방패 용사 성공담> 시리즈에서도 조금 후반에 이르러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자세한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방패 용사 성공담>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애니메이션 <방패 용사 성공담 8화>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다음 9화의 제목은 '메르티'였는데, 그나마 좀 나은 인물이 또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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