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3권 후기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된 2월 신작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3권>은 오늘도 제목과 어울리게 가챠를 돌리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그 가챠는 지난 2권에서 주인공 일행이 수행한 ‘대토벌’의 결과로 주어진 이벤트 ‘아이템 가챠 개최!’의 가챠였다.

 주인공 오쿠라만 아니라 놀, 에스텔, 시스하, 모후토 이렇게 네 사람과 한 마리가 각자 가챠를 정해진 횟수만큼 돌렸는데, UR 등급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SSR 등급 가챠 아이템 중에서 재미있는 아이템이 한 가지 나왔는데, 그 아이템은 ‘하우스 익스텐션’이라는 아이템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3권>은 집 내부 공간을 늘릴 수 있는 ‘하우스 익스텐션’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서 집을 구하는 에피소드로 이야기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세계 생활을 쾌적하기 위해서는 역시 ‘내 집’이 필요했다.

 아니, 이세계 생활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생활을 쾌적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 집이 필요하다. 오늘날 한국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해 위기에 처하고 있다는 개소리를 모종의 언론에서 지껄이고 있지만, ‘30억’이 넘게 오른 부동산 가격이 1-2천 떨어진다고 위기에 처할 리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너무나 비싼 상황에서 우리가 ‘내 집’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나는 언제쯤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아니, 한평생 살면서 ‘내 집’을 마련할 수는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로또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이번에도 되지 않았다.)

 아무튼,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3권>의 주인공도 게임에서 열심히 금전을 모았지만, 왕도에서 집을 사기에는 턱도 없어 전에 머물던 소도시인 ‘브루너’로 옮겨서 집을 사기로 한다. 역시 수도권보다 지방이 집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집을 산 주인공과 가챠 미소녀들은 함께 쾌적한 생활과 고블린 미션을 공략하다, 금단의 가챠 이벤트 공지를 받게 된다. 그 금단의 가챠는 ‘가챠를 통해 나오는 특정 랭크 아이템을 모으면, 보상으로 UR등급가챠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가챠였다. 그냥 돌리는 것도 아니라 특정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니!

 그 금단의 가챠가 주는 보상은 주인공 오쿠라가 이세계로 넘어오기 전에도 가챠를 통해 도전한 ‘루나 바라드’라는 흡혈귀 로리 미소녀였다. 당연히 오쿠라는 눈에 의지를 활활 불태우며 ‘도전!’을 외치면서 마석 수집 지옥 쳇바퀴에 나서려고 했지만, 놀은 앞장서서 오쿠라를 말리기 위해서 애를 쓴다.

 하지만 루나 바리드를 얻기 위한 주인공의 의지가 고작 그 정도로 꺾일 리가 없었고, 한동안 오쿠라와 미소녀들은 함께 마석 수집 지옥 쳇바퀴를 열심히 돌면서 가챠를 돌린다. 매일매일 마석을 모아서 한계에 다다르는 가챠를 돌렸지만, 보상을 받기 위한 아이템 다섯 가지 중 한 가지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에는 마지막에 이르러 겨우 마지막 아이템을 손에 넣으면서 루나 바리드를 동료로 얻게 되고,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3권>은 거기서 이야기가 끝…은 나지 않았다. 여기서 또 소소한 에피소드가 그려지면서 살짝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그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에스텔이 보여주는 모에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데이트 에피소드다.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깨끗하게 주인공을 향한 호감을 드러내는 에스텔이 이번 3권에서 보여준 모습은 여러모로 보기 좋았다.

 이세계에서 너무나 행복한 생활을 하는 주인공의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3권>. 마지막 에피소드는 쾌적한 마석 수집을 위한 여러 조건을 연구하는 장면에서 끝났는데,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3권> 후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