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한 그녀 7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2. 23. 10:25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7화>는 나츠오와 히나 두 사람이 함께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는 장면에서 시작했다. 두 사람이 함께 바다를 보면서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모습은 '이게 바로 데이트의 정석이지!'라고 말할 수 있는 장면인데, 어제 대학을 졸업한 나는 한 번도 저런 경험이 없다.
애초에 현실에서 연애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늘 이렇게 애니메이션, 만화, 혹은 라이트 노벨을 통해서 간적접으로 에피소드를 보면서 '이런 게 데이트구나.'라는 걸 알아갈 뿐이다. 그래서 생긴 문제 중 하나가 '어? 실제 데이트에서 저렇게 해도 돼?'라는 착각이기도 한데…
뭐,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현실에서 연인이 생길 리가 없잖아. (웃음)
아무튼,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7화>는 나츠오와 히나 두 사람이 바다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털어놓게 된다. 히나가 들려준 '슈'와 관계의 시작점의 이야기는 살짝 충격적이기도 했는데, 역시 학생 때는 살짝 믿을 수 있는 연상을 동경하는 게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선생님을 좋아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 무슨 생각이야? 저딴 게 왜?'라는 느낌이 드는 인물만 현실에 있었지만, 역시 '이야기' 속에는 이상적인 연상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뭐, 그렇기 때문에 창작에서 자주 제자와 선생님이 하는 금단의 사랑이 매력적인 거겠지.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7화>는 히나가 나츠오의 고백을 들은 이후 "우리가 사귄다는 건 이런 거야."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며 절대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히나가 품고 있는 마음은 살짝 동요스럽기도 했는데, 이후 7화 후반부에 이르러 나츠오는 어떤 모습을 목격해버리고 만다.
하, 이 장면을 보면서 '끄응! 히나아아아아아!' 같은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하아, 히나를 갖고 싶다. (웃음)
어쨌든,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7화>는 히나와 나츠오의 그런 모습과 함께 루이가 살짝 선을 넘으려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내용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꽤 충격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 이 작품이 나아가는 길은 러브코미디의 왕도가 아닌, 수라장을 향한 가시밭길이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차후 에피소드 혹은 만화 <도메스틱한 그녀>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아, 만화는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고, 오로지 일본어 원서로 읽어야 하니 그 점은 주의하길 바란다.
오늘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7화> 후기는 여기까지!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