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5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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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뿔뿔이 흩어져버린 5명을 모으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5화>다. 우에스기는 미쿠와 함께 있다가 "어떤 관계인가요?"라는 질문에 처음으로 자신과 다섯 명의 관계에 고민하고,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는 편이 5화에서 그려졌다.


 우에스기가 내린 답은 동급생도, 친구도, 가정교사도 아닌 파트너. 그 파트너라는 말에 얼굴을 붉히는 미쿠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역시 오늘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5화>의 메인은 바로 이치카라고 생각한다. 이치카가 보여주는 여러 모습은 '오! 역시 이치카가 대박이군.'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그려진 4화까지 에피소드에서는 미쿠가 압도적으로 치고 나왔지만, 살짝 연상인 척을 하는 이치카의 모습은 약한 모습과 갭 모에를 만들어내며 깊이 독자를 끌어당겼다. 아마 <5등분의 신부 5화>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이치카의 모습에 내심 감탄한 사람이 적지 않았을 거다.



 여배우로서 출격을 준비하는 이치카의 모습과 함께 다섯 명이 함께 불꽃놀이를 즐기는 모습. 그저 가정교사로 일할 뿐인 남이었을 다섯 쌍둥이 자매에게 주인공 우에스기가 느끼는 묘한 감정은 아직은 의무감이다. 이 녀석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그런 의무감.


 하지만 미쿠와 이치카 안에서는 우에스기의 존재가 바뀌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우에스기와 모두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궁금하다. 분명히 <5등분의 신부 5화>에서 불꽃놀이를 함께 하며 다섯 명은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의 실패는 5명이 넘어야 한다. 5명의 행복도, 슬픔도, 기쁨도 5명이 서로 나눌 것."


 과연 '사랑'의 경우에 5명은 어떻게 될까? 하렘 루트로 가지 않는 한, 5명은 경쟁을 통해서 단 한 명만이 우에스기와 맺어질 수 있다. 완전 수라장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그 전개. <5등분의 신부> 시리즈는 주인공이 하는 마지막 선택지에 호기심을 갖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하, 나도 이치카의 무릎 베게를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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