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3화 후기

 히나가 숨기고 있는 '어른의 사정'이라는 비밀이 드러난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3화>. 히나의 비밀은 누군가 머리를 강하게 내리 찍은 듯한 충격을 준 '불륜'이라는 비밀이었다. 이 사실을 나츠오는 친구가 일하는 카페에서 우연히 듣게 되고, 히나가 그 상대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해버린다.

 히나를 좋아하는 나츠오에게 있어 히나가 가진 비밀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그 완벽해 보이는 미인 교사 히나가 사실은 불륜을 하다니. 역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을 이렇게 사용하는 건가 싶다. 도대체 히나는 왜 그런 상대를 만난 걸까?

 아니, 이건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히나처럼 매력적인 인물이 있다면, 당연히 남자는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자신의 손에 넣고 싶은 게 당연하다. 나라도 히나 앞에서 '오오오오!' 하는 심정을 감춘 채 어떻게 하면 가까워질 수 있을지 갖은 고민을 해버릴 것 같다.

 뭐, 말이 그렇다는 거다. 현실은 살짝 두근거린 상대에게 "저기 전화번호가…?" 같은 말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예쁘다'는 감상 하나로 끝나겠지만 말이다. 어쩌면 다음에 친구에게 '진짜 예쁜 사람 만났다'라며 보여주기 위해서 몰래 조용한 카메라로 찍을지도? (철컹)

 다시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3화> 이야기로 돌아가자. 히나의 비밀을 알게 된 나츠오는 밤 중에 히나를 찾아가 히나를 추궁하는데, 히나는 그 비밀을 '어른의 사정'이라며 나츠오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을 어린 아이 취급하는 말에 욱한 나츠오는 결국 일을 벌이고 마는데….

 그렇게 살짝 히나와 트러블이 생겨버린 나츠오는 가출과 무단 결석을 이틀이나 해버리고, 나츠오를 찾아 나선 루이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루이와 나츠오가 서로 '누가 위고, 누가 아래인지' 결정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보기 좋았다. 루이의 뚱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얼마나 귀여운지.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3화>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나츠오와 루이가 어떻게 히나를 불륜 상대와 헤어지게 해서 원래 상태로 되돌릴지 고민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결전의 아침이 밝으면서 애니메이션 <도메스탁한 그녀 3화> 이야기는 끝났다. 과연 다음은 어떻게 될지!

 이미 만화책으로 읽은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오래 전의 일이라 정확한 내막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 애니메이션 <도메스탁한 그녀 4화>를 더 두근두근한 심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웃음) 뭐, 그렇다. 오늘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3화> 후기는 여기까지!

 아, 나도 히나랑 이챠이챠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