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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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흐뭇한 이벤트 장면을 보여주는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시리즈도 벌써 한국에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오늘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은 지난 5권에서 이어지는 인어공주 연극 에피소드로 시작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차례차례로 그린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5권> 말미에 시작한 학원 문화제 본무대에 오른 인어공주 연극 에피소드 연습을 통해 유우나는 인어공주에 자신의 모습을 겹쳐서 본다. 자신의 주저하는 마음을 연극을 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나타내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치사키가 무의식적으로 손을 잡고 만다.


 덕분에 원래 인어공주 에피소드와 살짝 다른 전개가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또 나름 거두는 수확의 미가 있었던 연극이었다. 자신의 마음에 갈등하는 유우나를 응원하는 치사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다. 역시 나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에서 치사키가 가장 좋다. 아하하하하.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의 첫 에피소드인 인어공주 연극이 끝난 이후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저택에서 벌어지는 주사위 놀이 게임 에피소드다. 그 주사위 놀이는 ‘요괴 쌍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주사위 놀이로, 누군가 골인할 때까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는 저주받은 주사위 놀이였다.


 무엇보다 주사위로 이동한 칸에는 크고 작은 벌칙이 그려져 있고, 그 벌칙은 주사위 게임 내에서 겪게 되는 구조라 제법 보기 좋은 장면이 그려졌다. 왜냐하면, 주사위 게임에서 그려져 있는 크고 작은 벌칙은 대체로 야한 벌칙이기 때문이다. 역시 작은 부분 하나에도 이벤트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


 주사위 놀이 에피소드도 보기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보기 좋았던 에피소드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의 네 번째 에피소드인 ‘쌓인 눈과 치사키’라는 이름으로 그려진 에피소드다. 학교에서 돌아가는 날에 갑작스레 폭설주의보가 내리면서 후유조라가 치사키 집에서 하루 머물게 된다.


 후유조라를 좋아하는 마음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 치사키는 콩닥콩닥하는 마음이 표정에 드러나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치사키의 모습을 보면서 “카와아이이이이! 결혼하고싶다아아아아아!” 같은 말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자세한 건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을 읽어보자.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은 유우나로 시작해서 치사키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는 모습과 함께 덩달이 긴장하는 히비리의 모습, 자신도 모르게 의식하는 사기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야기를 마친다. 마지막까지도 야한 이벤트와 함께 웃음을 터뜨리게 해준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이었다.


 아, 하지만 진짜 마지막 에피소드는 코유키에게 빌린 육체로 유우나와 후유조라 두 사람이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가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두 사람이 보내는 바보 같은 커플의 모습은 책을 읽는 내내 웃게 했고, 마지막은 또 살짝 ‘에—?’하며 호기심으로 가득한 눈을 빛내며 읽는 장면이 나왔다.


 과연 유우나의 과거가 밝혀질 수 있을지 다음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7권>을 기대해보자. 오늘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6권> 후기는 여기까지. 아, 정말 나도 치사키 같은 인물의 사랑을 받으면서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 왜 이렇게 내 현실은 빌어먹을 시궁창인 거냐. 아하하하.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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