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틱한 그녀 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1. 19. 09:55
만약 미소녀 동급생과 미인 교사 히로인 두 명과 함께 지내게 된다면, 도대체 그건 어떤 미연시 같은 상황일까?
오늘 본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2화>는 바로 그 상황에서 시작하는 작품이다. 나츠오가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히나의 무방비한 모습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살짝 키스하려던 그 순간, 루이에게 그 모습을 목격당하면서 얼어붙는 장면에서 시작한 <도메스틱한 그녀 2화>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루이는 이런 모습을 보여준 히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면서 히나를 짐작처럼 방으로 끌고 들어간다. 하지만 나츠오는 그 일 때문에 생각을 하느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아침에 시계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학교 등교 시간이 늦은 후였다. 역시 이런 종류의 고민은 시간이 지나도 모르는 법이다. (웃음)
학교에서 새로운 전학생으로 등장한 루이는 나츠오에게 거리낌 없이 자신들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려다 제지를 당하는데, 이 비밀을 유지하는 덕분에 학교에서 꽤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물론, 그 자세한 이야기는 차후 소개되므로 여기서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스포일러가 되니까!
오늘 <도메스틱한 그녀 2화>를 보면서 만화를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하고 싶었다. 뭐, 그 부분은 다음에 시간이 허락하면 할 생각이다. 굳이 만화로 보지 않아도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히나, 루이 등의 인물이 무척 예쁘게 잘 그려져서 오히려 애니메이션이 더 즐겁기도 하고 말이다. 아하하.
늦잠을 잔 나츠오가 루이와 함께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학교에서 사람들이 없는 복도에서 히나와 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무척 보기 좋았다. 특히 루이가 새 학교에서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해, 나츠오가 손을 거드는 모습은 약간의 콩트 같아서 재미있기도 했고 말이다.
<도메스틱한 그녀 2화>는 그렇게 아주 평온한 일상 에피소드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은 살짝 긴장감이 높아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히나와 관련된 일로 나츠오와 루이 두 사람이 목욕탕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을 비롯해 히나의 과거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가 그 소재다.
앞으로 점점 더 감정이 깊어질 나츠오와 주변 사람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 <도메스틱한 그녀 2화> 정도에서는 크게 시청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사건은 없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전개다.
그 이야기는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지만, 원서로 사서 읽고 올리는 만화 <도메스틱한 그녀> 후기를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오늘 애니메이션 <도메스틱한 그녀 2화> 후기는 여기까지! 아, 매주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챙겨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다! 과연 만화 한정판은 또 나올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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