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분의 신부 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1. 11. 11:00
이거 정말 위험한데요~!? 최고입니다!
애니메이션 방영 전부터 주변 사람을 통해 '와! 이 작품이 2019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기대된다!'라는 평을 자주 들었던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원작을 알지 못해서 '호오, 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그렇지?'라는 호기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1화>만 보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정말이지, 히로인들이 너무나 귀여운 데다 성우진이 대박이라 "우오오오오오오오오!" 함성을 저절로 지를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이 재미있는 작품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나는 도대체 뭘 하며 산 거냐!?'라며 자책할 정도로 1화만 보고 작품에 완전히 반해버리고 말았다.
만약 <5등분의 신부>가 지금 국내에 정식 발매 중이라면, 몇 달을 카드의 노예로 살더라도 당장 카드를 그어서 구매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 정식 발매는 되지 않고 있었고, 정식 발매가 될지도 모른다는 루머만 오타쿠 게시판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것 같았다. 과연 어떻게 될련지….
아무래도 다음에 일본을 방문하거나 혹은 돈에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원서를 사서 읽어야 할 것 같다. 내가 일본어를 배운 이유는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가 위해서다. <5등분의 신부>는 그야말로 돈과 시간을 투자하기 아깝지 않았다. 그럼에도 바로 지르지 않은 이유는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튼,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1화> 이야기로 돌아가자. <5등분의 신부 1화>가 시작했을 때는 왠 웨딩드레스와 결혼식인가 싶었는데, 실질적인 시작은 살짝 코미디가 섞인 전개로 진행되었다. 주인공 우에스기 후타로가 미소녀를 우연히 만나 작은 갈등의 플래그를 세우는 것. 모든 건 여기서부터 시작했다.
집이 가난한 주인공은 야키니쿠 정식에서 야키니쿠를 빼고, 쌀밥과 된장국 그리고 어떤 반찬을 하나 받아 먹는 것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그런 주인공 앞에 나타난 인물은 점심값으로 1000엔을 초과하는 금액을 쉽게 쓰는 미소녀. 이미 이때부터 가난한 주인공과 부자 히로인의 플래그는 섰다.
주인공이 화장실에서 받은 여동생의 연락으로 '자신이 어떤 인물의 가정교사를 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 인물은 바로 학생 식당에서 살짝 트러블이 있었던 나카노 이츠키.
후타로는 잘못된 플래그를 회수하기 위해서 그녀의 주변을 서성거리지만, 알고 보니 그녀의 주변에 있는 다른 4명의 미소녀와 이츠니는 무려 '다섯 쌍둥이'라는 놀라운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닮지 않은 것 같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또 닮은 곳도 있어 보이는 미소녀 다섯 명.
미소녀 다섯 명의 가정교사가 되어 그녀들을 무사히 졸업을 시켜야 하는 임무를 받은 후타로이지만, 워낙 첫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탓에 시작이 쉽지 않았다. 이게 만약 H 애니 혹은 H 게임이라면 이미 붕가붕가로 분위기가 바뀌었을 테지만, 어디까지 순수한 러브코미디라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5명 모두 전에 있던 학교에서 '낙제'를 받아 전학올 수밖에 없었다는 놀라운 비밀이 있고, 100점을 밥 먹듯이 받는 우등생 후타로는 그 비밀을 파헤쳐 낙제를 면하게 해야 한다. 과연 앞으로 후타로가 5명과 어떤 플래그를 세우며 이야기를 진행해갈지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너무 재밌었다!
부디 애니메이션 방영에 힘 입어 만화책도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기를 바란다! 이 작품은 꼭 발매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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