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3기 앨리시제이션 13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1. 6. 11:28
지배자와 조정자의 이야기
드디어 다시 볼 수 있게 된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3기 앨리시제이션 13화>다. 오늘 13화는 굉장히 박력 넘치는 키리토와 유지오의 싸움은 볼 수 없었지만, 작품의 긴장감을 높이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오늘 13화는 앨리시제이션 편의 전개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이야기가 있었다.
카디널을 통해 듣는 과거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저지른 일의 행방과 서브 카디널인 자신에 대한 이야기.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저지른 일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다. 자신의 부족한 기억 용량을 메우기 위해서 타인의 플럭트 라이트를 강탈해 기억 공간을 늘리는 일. 이 일은 굉장히 끔찍한 일이다.
상상을 해보자. 누군가 자신의 머릿속에 부족한 용량을 보충하기 위해서 우리의 뇌(영혼)을 강탈하는 일을. 이 일은 완전히 엉망진창인 일이다. 현실에서 인간의 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기억을 보존한다고 한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인덱스처럼 10만 권 이상을 기억하는 것처럼.
하지만 언더월드의 플럭트 라이트는 하나하나 절대 고유의 용량이 정해져 있어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오랜 기간 홀로 살아오며 인계의 전부를 통괄하고 있었기에 한계는 금방 찾아왔을 거다. 참, 이 이야기를 보면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뭐,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예쁜, 즉, 귀엽고 예쁜 악녀라는 점은 인정. (웃음)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처음으로 정합기사로 만든 인물은 베르쿨리. 그는 과거 교회의 지배를 싫어해 스스로 영토를 개척해 마을을 만든 인물이었다. 그만큼 자유성을 가진 인물이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 의해 규제를 받는 건 라스의 목적과 불일치한 일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어쩌면 현실 세계에서 라스의 목적과 반대되는 목적을 추구하는 인물이 있는 건 아닐까 싶은.
바로, 그게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13화>에서 볼 수 있는 몇 가지 복선 중 하나다. 이 복선은 앞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에피소드 전개에서 큰 사건 해결을 위한 계기가 된다. 라이트 노벨로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오오오!' 하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참, 인간이라는 건….
아무튼,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13화>는 키리토가 카디널로부터 듣는 카디널의 목적을 비롯해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드디어 앨리시제이션 편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무장 완전 지배술'을 키리토와 유지오가 터득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편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애니메이션을 볼수록 라이트 노벨을 더 읽어보고 싶은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시리즈. 부디 여러분도 애니메이션만 아니라 라이트 노벨도 재미있게 읽어보기를 바란다. (웃음)
오늘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13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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